한국DPI, 장애인고용위한 국제컨퍼런스 자문단 출범
한국DPI, 장애인고용위한 국제컨퍼런스 자문단 출범
  • 박지원 기자
  • 승인 2020.08.1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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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세안 장애인 고용과 노동 환경 증진위한 다양한 의견 개진
한국DPI, "언택트 시대의 효율적인 컨퍼런스 개최위해 노력할 것"
한국장애인연맹이 8월 7일 오후 2시 이룸센터에서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한-아세안 장애인 고용과 노동 환경개선을 위한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소셜포커스(사진=한국DPI)

[소셜포커스 박지원 기자] = 한국장애인연맹(이하 한국DPI)이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한-아세안 장애인 고용과 노동 환경개선을 위한 국제 컨퍼런스'를 8월 7일 오후 2시 이룸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날 국제 컨퍼런스 자문단 출범식과 첫 자문회의까지 진행됐다.

자문위원으로는 이시연 한국장애인직접재활시설협회 부장과 조호근 한국장애인고용안전협회 국장, 오창석 한국지체장애인협회 국장, 신혜조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 대리와 임상욱 서울시정책연구원, 김정은 충남대 사회복지학 박사, 정지웅 배재대 복지신학과 교수가 위촉됐다.

이번 논의에서는 각국의 UN 장애인권리협약(CRPD) 국가 및 민간보고서를 기초로 △한-아세안 장애 개념과 현황과 △특화된 장애인 고용 및 노동 관련 정책 유무 및 이행현황 △재난 상황에서의 장애인 고용과 노동시장 변화 등 장애인의 고용ㆍ노동과 밀접한 현안들을 다뤘다.

조호근 국장은 “아세안 지역 장애인 고용정책과 노동 시장 상황에 대한 자료가 부족한 점을 지적하고 자료수집뿐만 아니라 국내와의 비교, 분석을 통한 상호 간의 정책 공유와 이해를 통해 컨퍼런스 취지에 부합할 것"을 요청했다. 

이어 오창석 국장은 "아세안 지역 국가들과의 비교 시 국내보다 좀 더 실질적인 측면을 가진 정책 또는 법령이 있다면 NGO단체를 통한 홍보와 정책 입안자를 상대로 한 제언 활동도 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시연 부장은 “장애인 고용과 노동권 보장을 위한 국가별 특화된 정책 또는 법률 확인도 중요하지만, 「장애인 차별금지법」과 같은 기본법 유무 및 이행 정도 여부를 확인해 보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고, 임상욱 연구위원은 “아세안 지역 국가들이 한국과는 장애에 대한 사회ㆍ문화적 인식 차이가 있으므로 자료 요청과 수집 및 비교 과정에 있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당부하기도 했다.

김정은 박사는 컨퍼런스 성공 방향을 제시했다. 아세안과 국내 장애계가 함께 인식하고 공감할 수 있는 강의 주제와 내용을 다뤄야한다는 것이고, 신혜조 대리는 주제에 대한 소통도 중요하지만 언텍트시대에 컨퍼런스 기간동안 운용될 영상 시스템 방식도 사전에 반드시 실행해봐야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주 연구ㆍ발표자인 정지웅 교수는 “자문위원님들의 의견과 제안을 바탕으로 아태지역의 주도국으로서 장애인고용과 노동의 환경 개선을 통해 아세안을 비롯한 아태지역 장애인의 삶과 권익이 증진될 수 있는 연구가 되도록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문위원들은 이번 국제 컨퍼런스를 통해 코로나19 팬더믹으로 인한 국내외 장애인 고용과 노동 환경 변화에 대비한 정책적 제언 활동과 연대 활동에 마음을 모으고, 이후 컨퍼런스 진행 상황 점검 및 피드백 활동도 지속적으로 개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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