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와 예술의 콜라보 "이:음 예술창작 아카데미" 모집
장애와 예술의 콜라보 "이:음 예술창작 아카데미" 모집
  • 박지원 기자
  • 승인 2020.08.11 14: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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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프로젝트ㆍ아티스트 토크ㆍ워크숍 등 총 17개 과정, 100여개 프로그램 운영
공연 분야 음성해설사 양성과정 및 비대면 예술활동 등 온라인 콘텐츠도 마련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 8월부터 12월까지 대학로 이음센터를 중심으로 ‘이:음 예술창작 아카데미 2020’을 시작한다.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소셜포커스 박지원 기자] =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하 예술원)이 8월부터 12월까지 대학로 이음센터를 중심으로 ‘이:음 예술창작 아카데미 2020’(이하 이:음아카데미)을 시작한다.

본 아카데미는 장애인 예술가의 고유한 미적 감수성과 창작 역량을 강화하고 예술매개자를 양성하는 배리어프리 저변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예술가 및 문화예술기획자를 포함해 장애와 예술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음 아카데미는 예술원이 운영하는 2020년 신규 사업으로 △창작자 LAB △매개자LAB △ⓔ메이킹 과정으로 구분된다. 장애와 비장애를 넘어 다양한 예술가와의 교류와 창작 매체를 확장할 실험적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창작자 LAB의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예술의 정의에 대한 질문과 다양한 신체의 고유성을 표현하고 우리 시대의 노멀(Normal)을 묻는 창작 프로젝트 △미디어아트, 사운드, 크리에이티브 코딩을 통한 매체 확장 워크숍 △예술에 대한 깊은 질문과 실천적 접근을 담은 아티스트 토크 △장애학, 장애와 예술, 장애미학에 대한 이해를 돕는 강의 등이 진행된다.

매개자 LAB은 △장애와 예술에 대한 문화적, 사회적, 인문학적 접근 방식에 대해 논의하고 확장할 수 있는 장애예술기획자 양성 과정 △시각장애인을 위한 공연예술분야 음성해설사 양성 과정을 마련했다.

ⓔ메이킹 과정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장애인 문화예술 창작과 관련해 고유한 창작방법론을 담은 배리어프리 온라인 창작 과정 △배리어프리를 적극 강화한 온라인 콘텐츠를 시범 제작하는 배리어프리 온라인 실험 과정이 있다. 

교육 과정은 단기 참여가 가능한 아티스트 토크와 강의부터 최대 4개월간의 대장정이 예상되는 창작 프로젝트까지 다양하게 구성되어있다. 일부 결과물은 쇼케이스와 공연, 전시로 연계해 진행 과정과 결과물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음 예술창작 아카데미 프로그램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아카데미에 참여하는 주요 전문가 및 단체는 창작자 LAB에는 종합극 프로그램 ‘총체적 난 극’(2013)을 통해 장애인 예술가의 무한한 가능성을 선보였던 △무늬만커뮤니티 디렉터 김월식 등이 있고, 매개자 LAB에는 △장애인 문화예술 관련 기획, 강의, 연구, 멘토링 등을 추진하는 짓거리연구소의 대표 최선영 등이 참여하며, ⓔ메이킹에는 △농인 문화예술전문 예비 사회적 기업인 핸드스피크 등이 함께 할 예정이다.

이:음 아카데미는 참여자의 장애 유형을 고려한 배리어프리 서비스를 지원하며 별도 수강료 없이 전 과정이 무료로 운영된다. 다만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를 고려해, 정부의 방역지침을 준수해 운영하며 강의실 내 거리두기를 위해 소규모 인원으로 운영한다.

예술원은 "이번 이:음 아카데미를 통해 장애와 비장애를 넘어 예술가 간 창조적이고 실험적인 교류가 활성화되고, 관련 매개자를 양성해 장애인 문화예술이 우리 생활에 보다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아카데미 세부 교육과정 및 자세한 내용은 예술원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과정별로 온라인을 통해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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