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포커스 박지원 기자] = 서울시가 3만3천여 명의 발달장애인과 가족을 위해 '2020년 발달장애인 가족휴식지원사업'을 8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모집인원은 1천5백16명이고 참여자 1인 기준 최대 2박3일 24만 원을 지원하며, 함께한 가족수만큼 여행비를 추가로 지원한다. 발달장애인 본인이 여행에 동행하지 않고 가족만 여행하게 될 경우, 발달장애인을 위한 별도의 돌봄 인력이 지원된다.

지난해까지는 단체여행 및 캠프 중심으로 운영을 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개별 가족 단위의 여행비를 지원한다. 

여행을 희망하는 발달장애인 가정은 2020년 사업수행 기관으로 선정된 '서울장애인부모연대' 홈페이지에서 제출 서류를 다운받아 작성 후 본부 또는 25개 자치구별 지회 이메일로 오는 8월 20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대상자는 지난해 참여하지 않았던 신규 신청자를 1순위로 선정할 계획이며 저소득 가정, 가족 중 장애인 수 등의 기준으로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사업 관련 기타 문의사항은 서울시 장애인자립지원과(☎02-2133-7479) 또는 서울장애인부모연대(☎02-393-4417), 자치구 장애인부서와 동주민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김선순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발달장애인과 가족들이 많이 지쳐있으며 돌봄 부담이 큰 상황인 줄로 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발달장애인 가족의 양육부담이 경감되고 장애인 가족이 모처럼 휴식을 통해 정서적 안정을 도모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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