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농학생 위해 입모양 보이는 '투명 마스크' 1천5백개 제작
서울시, 농학생 위해 입모양 보이는 '투명 마스크' 1천5백개 제작
  • 박예지 기자
  • 승인 2020.08.20 14: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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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소통 돕고 학습권 소외 없도록…
'50+자원봉사단' 100명 참여… 제작 키트 받아 집에서 만드는 '비대면' 방식
국립서울농학교, 전국 44개 대학 교사‧학생 등에 전달
서울시50+재단은 농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봉사단을 꾸려 1천5백 장의 투명마스크를 제작했다. 제작한 마스크는 국립서울농학교와 전국 44개 대학에 전달될 예정이다. ⓒ소셜포커스 (사진=서울시)

[소셜포커스 박예지 기자] = 서울시는 마스크 때문에 선생님의 입 모양을 읽을 수 없어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청각장애학생들을 위해 투명마스크 1천5백 개를 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투명 마스크는 서울시50플러스재단이 공개 모집한 ‘50+자원봉사단’ 100명의 참여로 제작됐다. 자원봉사단은 각자 집으로 배송받은 투명 마스크 키트를 제작한 뒤 재단에 보내는 비대면 방식으로 참여했다. 현재 1,500개가 취합됐다.

재단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문제 해결에 50대 이상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기회를 만들고자 이번 기부 캠페인을 마련했다"고 기부 취지를 밝혔다.

재단은 1천5백 개의 투명 마스크를 20일부터 서울국립농학교에 150개, 전국 44개 대학에 1천3백50개를 순차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전달된 마스크는 전국 44개 대학 교강사, 교직원, 청각장애학생 교육지원인력이 사용하게 된다. 150개는 서울국립농학교 유‧초‧중‧고 청각장애 재학생에게 지원된다.

재단 측은 "50대 이상 세대의 경험과 의지, 전문성을 통해 우리 사회의 다양한 사각지대를 밝히고자 앞으로도 사회공헌활동을 계속 지원할 것"이라며 "특히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다양한 비대면·온라인 50+자원봉사단 활동 모델도 발굴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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