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회 장애인문학상·미술대전 수상작 전시회, 국회서 열려
제30회 장애인문학상·미술대전 수상작 전시회, 국회서 열려
  • 박예지 기자
  • 승인 2020.08.21 18: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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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까지 국회의원 회관 2층 로비서 전시회… 코로나19 여파로 시상식 취소
소설 '까망'ㆍ그림 '몽돌이 사랑'… 각각 대상 수상
제30회 대한민국장애인문학상ㆍ미술대전의 수상작들이 국회의원 회관 2층 로비에서 이주 토요일(22일)까지 관람객들을 만난다. ⓒ소셜포커스

[소셜포커스 박예지 기자] = 제30회 대한민국장애인문학상·미술대전의 수상작들이 국회의원 회관에 걸렸다.

대한민국장애인문학상·미술대전은 지난 29년간 장애예술인 750여 명에게 전문예술인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어온 예술제이다. 이번 대전은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이하 장예총)가 주최하고 미래통합당 이종성 의원이 주관했다.

전시회장 한 켠의 모습. ⓒ소셜포커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재확산됨에 따라 시상식은 취소됐지만, 지난 18일부터 이번주 토요일인 22일까지 국회의원 회관 2층 로비에서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문학ㆍ대상은 점자를 소재로 한 소설 '까망'을 쓴 이대연 작가에게 돌아갔다. 

"점자는 파이프예요. 꼭 파이프는 아니고, 굵으면 파이프고 가능면 실이고 그런 거 아니겠어요?… (중략) 그게 눈이에요. 연결해 주는 거. 보는 게 아니라. 연결이 되니까 보이는 거지 보여서 연결이 되는 게 아니라는 거예요" 

- 소설 '까망' 일부 발췌

미술대전 대상을 수상한 박인희 작가의 '몽돌이 사랑' ⓒ소셜포커스

미술대전 대상은 '몽돌이 사랑'을 출품한 박인희 작가, 특별상은 회재선생시 무위(無爲)를 서예로 써낸 성정자 작가가 받았다.

주최 측인 장예총 관계자는 "올해 30회째를 맞는 공모전에도 꿈을 갖고 도전해주신 수많은 장애예술인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각자의 예술적 능력을 발휘해 장애예술계를 빛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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