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휠체어ㆍ보행약자 최적경로 알려주는 "접근성 지도" 개발한다
서울시, 휠체어ㆍ보행약자 최적경로 알려주는 "접근성 지도" 개발한다
  • 박지원 기자
  • 승인 2020.08.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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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월까지 사업 참여자 모집, 450개 '디지털 뉴딜' 공공일자리 창출
휠체어ㆍ유모차 등 보행약자 '접근성 지도' 구축은 장애인 10명 선발

[소셜포커스 박지원 기자] = 서울시가 재난안전, 보행, 교통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도시데이터를 수집해서 빅데이터로 활용해 다양한 혁신서비스를 개발한다.

먼저, 휠체어ㆍ유모차 등 보행약자가 한강공원같은 서울의 주요명소를 최적의 경로로 이동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접근성 지도'를 구축한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지하철역부터 목적지까지, 목적지 내부를 실제로 함께 이동하면서 최적의 동선과 개선사항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차량진입이 어려워 민간 포털서비스 지도의 사각지대인 골목길에도 거리뷰를 구축한다.

'골목길 거리뷰'는 취약지역의 보행환경을 현장 조사하고 영상으로 촬영해서 구축한다. 119 출동시 재난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활용하고, 데이터 구축 과정에서 발굴한 CCTV 부족, 쓰레기 무단투기 같은 생활불편 요인을 유형화해서 개선대책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데이터 수집ㆍ구축 과정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을 참여시켜 450개 '디지털 뉴딜' 공공일자리를 창출하고, 실무역량을 키워 취업 연계 기회까지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더불어 스마트서울앱(S-Map)을 통해 공개해 민간 기업에서 다양한 서비스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사업 참여자격은 18세 이상 39세 이하 서울시민이다. 근무기간은 약 3~4개월이고, 서울형 생활임금이 적용된다. 또한 총 4개 분야에서 450명을 선발하고 8월에서 9월 중에 채용공고를 내릴 예정이다. 선발된 청년들은 현장조사, 촬영, 지도 구축 등을 하면서 데이터 수집활동을 벌이게 된다.

분야와 선발 인원은 △보행약자 이동편의를 위한 접근성지도 구축은 장애인 10명 포함 총 33명, △안전한 골목길 정보 구축에 60명, △인공지능(AI) 학습데이터 구축은 50명, △서울 데이터 서포터즈 300명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일자리포털과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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