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특수학교" 두고 님비현상 다룬 연극 "생활풍경"
"장애인 특수학교" 두고 님비현상 다룬 연극 "생활풍경"
  • 박지원 기자
  • 승인 2020.09.0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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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8~27일 대학로 동양예술극장 3관
연극 '생활풍경' 포스터 (사진=뉴스1)
연극 '생활풍경' 포스터 (사진=뉴스1)

[소셜포커스 박지원 기자] = 장애인 특수학교 설립을 두고 님비현상을 다룬 작품이 초연된다. 극단 신세계가 연극 '생활풍경'을 오는 18일부터 27일까지 서울 대학교 동양예술극장 3관에서 초연한다고 밝혔다. 

연극 '생활풍경'은 몇 년 전 화제가 된 서울 한 지역의 장애인 특수학교 설립 주민토론회를 바탕으로 창작됐다. 해당 지역 장애인 학부모들이 장애인 특수학교 설립을 위해 국립한방병원 설립을 원하는 주민들에게 무릎을 꿇고 호소한 일화로 알려진 사건이다.

극단 신세계는 "언론을 통해 님비 현상으로 알려진 이 사건의 이면을 면밀하게 들여다보고, 사회시스템의 모순이 개별 사회구성원들을 적으로 만드는 과정을 보여주고자 한다"며 취지를 밝혔다. 

이어 "지금보다 더 잘 살고 싶은 욕망에 사로잡히고 혐오와 차별이 일상화된 현대인들의 초상을 그려내며, 특수한 이야기라고 생각했던 사건이 나의 삶과 얼마나 가까운 일인지에 대해서도 말하고자한다"고 덧붙였다. 

관객들은 한강시 수리구의 주민으로서 극 중 열리는 토론회에 참석하게 된다. 극장에 입장하기 전 장애인특수학교를 지지하는 좌석과 국립한방병원을 지지하는 좌석 중 원하는 좌석을 선택하게 되는데, 이 선택을 통해 수리구의 각기 다른 생활풍경을 바라보게 된다. 선택한 좌석에 따라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한편 극단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된 어려운 시점인만큼 극장 방역 및 안전대책을 마련해 공연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에는 '거리두기 객석제'를 도입해 극장 입장시 발열 체크와 마스크 착용 필수 안내, 문진표 작성 등 더욱 강화된 방역 조치를 실시할 계획이다.  

다만 추후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극이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변동되면, 관객들에게는 사전 양해를 구할 예정이다. 극단은 방역 수칙을 준수해 온라인 비대면 연습과 10인 이하의 부분 대면 연습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연극 '생활풍경' 포스터 (사진=뉴스1)
연극 '생활풍경' 포스터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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