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는 연기됐지만, 후원은 계속됩니다"
"경기는 연기됐지만, 후원은 계속됩니다"
  • 박예지 기자
  • 승인 2020.09.22 0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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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동구 아름다운복지관 등 후원 차량 기증 받아
하이트진로, 사회복지기관 7곳에 차량 기증… 16일 해운대서 기증식
연계 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코로나19 여파로 연기
하이트진로는 전국 7개 사회복지기관에 각 경차 1대씩을 후원하고, 지난 16일 해운대해수욕장 이벤트광장에서 기증식을 개최했다. (사진=하이트진로)

[소셜포커스 박예지 기자] =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이벤트광장에서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지난 16일 하이트진로는 전국 7개 사회복지기관에 총 8대의 차량을 후원하고, 기증식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하이트진로 김인규 대표와 홍순헌 해운대구청장을 비롯한 관계자 15명이 참석했다.

하이트진로는 2015년부터 매해 국내 여성 메이저 골프 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과 함께 이동수단을 필요로 하는 사회복지기관에 차량을 전달해왔다. 우승 선수의 상금 일부와 하이트진로 측의 후원금을 더해 차량을 마련하는 방식이었다.

비록 올해 경기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내년으로 연기됐지만 하이트진로는 후원을 이어가기로 했다. 휠체어리프트가 설치된 특수개조차량 3대, 일반차량 4대를 더해 이번해까지 전달된 차량은 총 38대다.

하이트진로가 기증한 차량. (사진=하이트진로)

후원차량 모델은 기아자동차 레이다. 기존에 사회복지기관에서 이용하는 차량은 대부분 승합차로, 좁은 길이 많은 취약계층 주거지역에서는 이동이 불편했다. 하이트진로는 이와 같은 사회복지기관의 소형차량 필요성을 파악하고, 해당 모델을 꾸준히 후원해오고 있다.

올해 공모에서 선정된 사회복지기관은 총 7곳으로 대전의 대전동구 아름다운복지관, 부산의 마리아마을, 강서구재가노인지원센터, 해운대구 장애인복지관, 서울의 효림재가노인지원센터, 송파실버뜨락,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이다.

그중 장애인종합복지관인 아름다운복지관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복지관에 방문하기 어려운 휠체어 장애인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공모에 신청했다고 지원동기를 밝혔다.

동구아름다운복지관 최재천 관장은 "이동지원서비스를 확대해 달라는 복지관 이용자들의 요구를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면서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해 비대면 서비스의 중요성 또한 높아진 시기에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되어준 하이트진로의 후원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하이트진로 김인규 대표는 "이동과 접근성이 취약한 복지사각시대에 있는 이웃들의 이동편의 증진에 기여하고자 2015년부터 꾸준히 이동차량을 지원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이동편의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후원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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