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고용인식개선매니저’ 중증장애인의 새로운 직업으로 떠올라
‘장애인고용인식개선매니저’ 중증장애인의 새로운 직업으로 떠올라
  • 조호근 기자
  • 승인 2020.10.07 15:0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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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고용인식개선매니저, 장애인고용관련 컨설팅 능력 배양
"장애인당사자의 감수성까지 더해져 시너지 효과도 거둘 수 있어"

[소셜포커스 조호근 기자] = 현재 우리나라에는 총 4만305개 종목(2020년 8월 31일 기준)의 민간자격이 등록되어 있으며, 2019년에만 6천869개가 등록되었다.

이처럼 해마다 등록되는 수많은 민간자격 가운데, 장애인 특별히 중증장애인이 도전해 보면 좋을만한 새로운 민간자격이 이번에 발급될 예정이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서 ‘직장 내 장애인인식개선 강사(이하 ‘강사’)’ 자격을 취득한 중증장애인(비장애인도 가능)이라면, ‘장애인고용인식개선매니저’(이하 ‘인식개선매니저’) 자격까지 취득해서 장애인고용에 일조(一助)하는 기쁨과 자부심까지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여기에 장애인당사자로서의 감수성까지 플러스된다면 시너지 효과도 거둘 수 있다.

아직 실전에서 활용하기에는 조금 부족할 수도 있겠다. 그렇지만 최선을 다해 노력한다면 머지않아 능숙한 매니저로 성장할 것이라 생각한다. 특히 이들이 기업을 누비며 장애인고용의 일선에서 활약할 날을 그려본다.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이하 협회)에서는 올해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위탁사업으로 「장애인고용인식개선매니저 아카데미」 고급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인식개선매니저 민간자격은 장애인고용인식개선 매니지먼트를 위해 필요한 각종 교육을 우수한 성적으로 이수한 수강생들에게 주어졌다. 이들은 교육을 통해 사업주 및 장애인지원제도에 대한 이해를 모두 숙지했다. 특히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상담기법 및 직무분석에 대해서도 전문가로서의 실력을 갖추게 됐다.

이들의 모습에서는 인식개선매니저에 대한 기대와 새로운 직업으로 잘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는 비장한 각오도 엿볼 수 있었다.

이번에 자격증을 받게 된 A씨는 “이제부터 직장 내 장애인인식개선 강의를 할 때 자격 명찰을 착용할 거예요”라며 “고급과정에서 배웠던 내용을 강의에 적용하고 싶고, 그래서 새로운 나만의 강의를 하고 싶어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협회에서는 인식개선매니저 자격증을 취득한 강사들을 지원하고 관리하기 위한 ‘장애인고용인식개선매니지먼트센터’도 운영할 계획이다.

아무쪼록 인식개선매니저가 취업이 어려운 장애인 특히 중증장애인 일자리로 자리 잡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특히 장애인고용공단이나 정부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격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면 좋겠다.

장애인고용인식개선매니저 자격증 예시 (제공 :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장애인고용인식개선매니저 자격증 예시 (제공 :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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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 2020-10-20 11:30:59
어느 장애인들이 하셨던 사례를 들고 오시면 저도 해 볼 만한 거같은데 사례가 없으니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