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우리복지관ㆍ나주자립생활센터, 주거환경개선 긴급지원금 신청
[소셜포커스 박예지 기자] = 지난 여름 수해 피해를 입은 장애인 2명에게 피해 극복을 위한 긴급지원금이 전달됐다.
한국장애인재단(이하 재단)은 지난 달 대전시 소재 이○○씨(지체장애, 56세)와 나주시 소재 김○○씨(44세, 뇌병변장애)에게 긴급지원금을 지급했다.
대전에 거주하는 긴급지원사업 수요자 이○○씨는 지난 7월 30일 발생한 폭우로 인해 살고 있는 집이 잠기는 피해를 입었다. 집이 모두 잠겨 대부분 가구가 무너지고, 장판과 벽지가 모두 물에 젖어 망가졌다. 이날 이 씨는 소방대원의 도움으로 구조된 이후 대전 서구청에서 지원한 숙소에서 생활해왔다.
한편 나주에 거주하는 수요자 김○○씨는 지대가 낮은 곳에 거주하고 있어 인근에 침수방지를 위한 빗물펌프장이 있음에도 상습적으로 침수피해를 입었다. 지난 8월 8일 발생한 폭우로 영산강 수위가 높아짐에 따라 김 씨의 집이 잠기는 피해가 발생했다. 휠체어 사용 장애인으로 짐을 옮기기 어려웠던 김 씨는 상당한 재산 피해를 입었다.
이들의 피해 상황을 알게 된 행복한우리복지관과 나주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재단에 긴급지원금을 신청했고, 심사를 거쳐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긴급지원금을 지원하게 됐다.
재단 이성규 이사장은 “긴급지원사업을 통해 수해로 어려움을 겪은 두 분 모두 빠르게 일상을 회복하길 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을 위해 힘쓰는 한국장애인재단이 되겠다”고 밝히며 긴급지원금을 전달했다.
한편 재단은 이 씨와 김 씨의 안정된 삶을 위해 행복한우리복지관 및 나주장애인자립생활센터와 함께 지속적인 사례관리를 이어나가기로 협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