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식개선 강사로 도약하는 발걸음 "비대면 교육도 좋아요"
장애인식개선 강사로 도약하는 발걸음 "비대면 교육도 좋아요"
  • 박지원 기자
  • 승인 2020.10.14 1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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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장협, 12일 온라인 실시간 '장애인식개선 강사 양성 교육' 진행
온라인 교육 만족도 87.7%, 현장 강의 스킬과 강의안 요청도 많아
한국지체장애인협회가 지난 12일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실시간 온라인 '장애인식개선 강사 양성 교육'을 진행했다. ⓒ소셜포커스

[소셜포커스 박지원 기자] = 온라인으로 양성하는 '장애인식개선 강사 교육'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2일 한국지체장애인협회(이하 지장협)는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장애 인식개선 강사 보수교육’을 실시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2016년도부터 지장협이 양성한 장애인식개선 교육 강사는 214명으로, 올해는 약 60여명이 온라인 강의에 참여했다.

1부 강의에는 꼬닥꼬닥협동조합의 이호선 연구원이 '장애인식개선 교육 모니터링 및 교육현황과 방법'을 주제로 진행하고, 2부는 인권교육연구단체 모든사람의 박병은 대표가 실제 활용하는 교안을 재정비할 수 있는 방법 등을 소개하며 향후 교육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지장협 정책지원부 남궁희영 직원은 "온라인 교육이 시간, 장소 제한이 없어서 더 원활하게 진행된 것 같아요. 물론 컴퓨터 접속이 원활한 사람이 들을 수 있다는 제약이 따르지만요. 모바일은 화면이 작아서 불편하다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올해 교육 만족도가 높아서 앞으로도 온라인교육 방식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계획입니다"라고 전했다.

현장 모니터에는 실시간 채팅으로 만나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는 교육생들의 모습이 보였다. 다들 직접 만나서 활동 공유를 하고 대화하고 싶은 마음을 표현하고 있었다. 

향후 이어진 만족도 조사에서는 온라인 교육방식이 좋았다는 수강생이 87.7%로, 특히 강사의 강의내용 및 방법이 선호도 1위(49.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지체장애인협회가 지난 12일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실시간 온라인 '장애인식개선 강사 양성 교육'을 진행했다. ⓒ소셜포커스

교육에 참가한 J씨는 “전반적인 교육 구성 및 구체화하는 방법을 배웠다. 내년에도 이렇게만 진행해주시면 될 것 같다”며 “현장에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호평했다. 

대부분 실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강의 스킬과 강의안에 대한 요청이 가장 많았고, 보수교육과 장애인 인권에 대한 교육을 확대해달라는 후기도 많았다. 

지장협 편의정책국 오창석 국장은 “우리나라의 장애에 대한 인식이 과거보다 많이 개선되었지만, 최근 해외의 장애인 대상 코로나19 대응 모습과 비교하면 아직도 장애에 대한 이해가 낮다”며 “이에 인식개선 교육과 양성 강사의 역할이 중요하므로 지속적인 교육과 활동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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