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포커스 박예지 기자] = 진천군장애인복지관(이하 진천장복)이 이달 30일까지 걷기체험 '건강 릴레이’ 행사를 진행한다. 지난 12일부터 시작한 이번 행사는 지역 장애인과 가족 100명을 대상으로 한다.

참여 가족들은 만보기를 착용하고 백곡천변 산책로를 걷는다. 약 3km 길이의 백곡천변 산책로는 빼어난 경관으로 지역 주민들의 사랑을 받는 곳이다.

시원한 가을 바람 속에 산책을 마치고 나면 이행시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제시어는 ‘건강’으로 가장 많은 호응을 얻은 가족에게는 소정의 상품이 전달된다.

한 참여자는 “코로나19 때문에 밖에 잘 나오질 못해 우울감을 많이 느꼈는데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나니 기분이 많이 나아졌다. 진천장복 덕에 일상에서 건강의 중요성을 생각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관계자는 “장애인들을 만나며 많은 이용자들이 야외활동 부족으로 코로나 우울증을 겪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이를 해소하고자 걷기 체험을 마련했다”고 기획 배경을 밝혔다. 복지관은 마스크 착용, 발열 체크와 문진표 작성, 일정거리 유지하기, 시간 차 출발 등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명수 관장은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하시고, 걷기운동을 통해 건강과 삶의 즐거움을 얻으시길 바란다"며 "장애인이 활기차게 살아갈 수 있는 건강도시 조성을 위해 진천군 장애인 복지증진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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