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에 국내 최초 ‘발달장애인·맞춤훈련통합센터’ 개소
전북 전주에 국내 최초 ‘발달장애인·맞춤훈련통합센터’ 개소
  • 김정훈 부장
  • 승인 2018.11.27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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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 훈련·취업 '원스톱' 서비스 지원

고용노동부(장관 이재갑)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 조종란)과 26일 전북 전주에서 ‘전북발달장애인·맞춤훈련통합센터(이하 전북통합훈련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전북통합훈련센터는 전국 최초로 발달장애인 특화훈련시설인 발달장애인훈련센터와 기업훈련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훈련과정을 운영하는 맞춤훈련센터가 통합 설치됐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전북지사와 함께 복합시설로 구성해 훈련-취업지원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재갑 장관을 비롯해 전라북도 송하진 도지사, 전주시 김승수 시장,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조종란 이사장, 장애인훈련생, 학부모, 장애인단체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발달훈련센터는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기 발달장애인의 역량강화를 위한 직업훈련 뿐 만 아니라, 학령기 발달장애인에게도 다양한 직무에 대한 직업체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발달장애인훈련센터는 서울·인천·광주·대구 등 총 4개소로, 올해는 전북권을 시작으로 대전과 경기도에도 개설할 예정이다. 올해 수료한 발달장애인 289명 중 88%인 254명이 취업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둔바 있다.

맞춤훈련센터는 기업의 인력수요와 지역 산업 특징에 맞는 직업훈련서비스를 제공해 지역 내 좋은 일자리에 장애인이 취업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맞춤훈련센터는 서울·천안·창원 등 총 3개소로, 올해는 전주를 시작으로 인천과 제주도에도 개설할 예정이다. 올해 수료한 맞춤훈련생 554명 중 95%인 526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이번에 개소한 전북통합훈련센터는 조립·포장, 사무보조 등 발달장애인 적합 직무 위주로 직업훈련관을 마련했다.

이외에도 KT, 전북은행, 이랜드월드 등 10개 기업이 직접 참여해 문서작성, 은행업무, 의류분류 정리 등 10개 직무를 실제와 동일한 환경에서 실습할 수 있도록 꾸민 직업체험관을 운영한다.

이재갑 장관은 “발달장애인 특성에 맞는 직업훈련을 통해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하고 전북권 지역의 기업수요에 맞는 맞춤훈련을 통해 지역 내 좋은 일자리에 장애인이 취업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하겠다”면서 “장애인이 일을 통해 행복할 수 있고 장애인에 대한 차별과 편견 없이 함께 살아가는 포용적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자치단체가 함께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전라북도·전주시와 지역시민이 적극 앞장서서 유치한 전북통합훈련센터 설립을 통해 전북지역 1만3천여명의 발달장애인과 6만2천여명 장애인의 직업훈련과 취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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