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산 정상에 스트레스 놓고 왔어요!"
"가을산 정상에 스트레스 놓고 왔어요!"
  • 박예지 기자
  • 승인 2020.11.02 14: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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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주간보호시설, 29일 단산으로 가을나들이 떠나
모노레일 타고 정상까지 단숨에!… "높은 산 오르니 꿈만 같아요"
문경시장애인주간보호시설 가족들이 야외 활동을 자제하며 쌓였던 스트레스를 날리기 위해 지난 29일 문경 단산으로 가을나들이에 나섰다. ⓒ소셜포커스

[소셜포커스 박예지 기자] = 문경시장애인주간보호시설(이하 문경주간시설) 가족들이 가을산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었다는 소식을 전해왔다.

문경주간시설 이용자와 보호자들은 지난 29일 문경 단산모노레일을 타고 가을 나들이에 나섰다. 시설 이용자와 보호자, 자원봉사자, 활동지원사, 직원 등 총 20여 명은 맑은 날씨 속에서 색색이 물든 단풍을 구경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외부활동을 하고자 욕구는 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기회가 적었던 이용자와 보호자들은 높은 산에서 느껴보는 상쾌함과 가을 정취에 그동안의 답답함을 한 번에 날렸다는 후문이다.

나들이에 참가한 이용자 김 모씨는 “우리처럼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은 산을 오를 기회가 거의 없는데 모노레일을 타고 높은 산을 오르니 꿈만 같아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문경주간시설 종사자는 “앞으로도 코로나19로 힘들어 하는 이용자와 그 가족들에게 따듯함과 즐거움을 선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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