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장애인바우처택시, 9일부터 1만7천대 운행
서울시 장애인바우처택시, 9일부터 1만7천대 운행
  • 박예지 기자
  • 승인 2020.11.05 1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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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T모빌리티와 협약… 운전원 장애인식개선교육에 적극 동의
전용 앱으로 시각장애인도 쉽게, 강제배차로 배차 간격은 짧게
서울시와 KST모빌리티가 장애인바우처택시 서비스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을 지난 달 30일 맺었다. 오는 9일부터 서울시에서는 총 1만7천여 대의 바우처택시가 운행될 예정이다. ⓒ소셜포커스

[소셜포커스 박예지 기자] = 서울시의 장애인바우처택시가 이달 9일부터 1만7천여 대로 늘어난다.

장애인바우처택시란 시와 협약을 맺은 업체의 콜택시를 이용하는 장애인에게 1회 3만원 한도 내에서 요금의 75%를 1일 4회, 월 최대 40회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지난 2017년부터 나비콜, 엔콜과 함께 장애인바우처택시 7천여 대를 운영해오고 있다.

협약식은 지난 10월 30일 서울시청 8층 간담회장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서울시 김선순 복지정책실장, 안진환 장애인명예시장, KST모빌리티 이행열 대표이사) ⓒ소셜포커스

나비콜, 엔콜에 이어 서울시는 지난 달 30일 KST모빌리티(마카롱택시)와 장애인 이동편의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ST모빌리티는 △바우처 전용택시 1천대 운영 △바우처택시 전용앱 개발 운영 △이용자 예약제 도입 △강제배차제 추진 △운전원의 장애인식개선 교육을 실시하기로 이번 협약을 통해 약속했다.

기존에 바우처택시에 등록한 사람이 마카롱 택시를 이용하려면 '서울시각장애인생활이동지원센터'의 ARS를 통해 개인정보 수집 및 제공에 동의하면 된다. 단, 예약 서비스 요금은 노쇼 방지를 위해 지원되지 않는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이용자들이 전보다 쉽고 쾌적하게 바우처택시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용앱을 이용해 시각장애인들도 편리하게 서비스 신청을 할 수 있고, 전용차량을 강제 배차함으로써 배차 시간도 줄어들기 때문이다.

관계자는 "협약처 선정 시 마카롱 택시 측이 장애인식개선 교육에 적극 호응한 점을 반영했다. 바우처 택시 이용 대상자 확대, 이용요금 지원 인상 외에도 장애인의 이동편의를 위해 한걸음 한걸음 꾸준히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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