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거리를 마주하라" 제24회 서울인권영화제 개최
"우리의 거리를 마주하라" 제24회 서울인권영화제 개최
  • 박지원 기자
  • 승인 2020.11.19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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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0일~12월 5일까지 총 29편 온라인 상영, 개막작 「모든 것은 반드시 무너진다」
내일 19시 차별금지법 관련 라이브 토크 유튜브 생중계 예정... 영화 인권해설도 함께
오는 11월 20일부터 12월 5일까지 제24회 서울인권영화제가 개최된다. 올해는 모든 작품이 온라인으로 무료 상영된다. ⓒ서울인권영화제

[소셜포커스 박지원 기자] = 오는 11월 20일부터 12월 5일까지 「24회 서울인권영화제: 우리의 거리를 마주하라」가 개최된다. 상영작 29편을 모두 온라인으로 상영하며, 영화와 인권해설, 라이브토크도 진행된다.

올해 24회 영화제는 23회 이후 2년 만에 열리는 영화제로서, 6월에 마로니에 광장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11월로 연기하여 온라인 개최하게 되었다.

개막일에는 개막작 「모든 것은 반드시 무너진다」을 포함한 「맞서다: 마주하다, 저항하다」섹션의 작품들이 상영되며, 차별금지법과 함께 연대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는 라이브 토크가 19시부터 유튜브로 생중계된다.

이후 열흘간 매일 1개의 섹션의 상영작들을 상영하며, 11월 30일에는 폐막작 「게임의 규칙」을 포함한 「혐오의 저항하다」 섹션의 트랜스젠더 관련 작품들이 상영된다. 같은 날 19시부터는 지금 우리 사회에서 혐오가 변주되는 다양한 방식들과 이에 저항하는 이야기를 담은 라이브 토크가 진행된다.

앙코르 상영 기간인 12월 1일부터 5일까지는 세 편의 상영작을 제외한 모든 영화를 동시에 재상영한다. 같은 기간 매일 저녁 19시, 20시에는 섹션 별 관객과의 대화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

온라인 광장의 모든 이미지에는 시각장애인 접근권을 위한 대체 텍스트가 삽입되며, 영화제의 주요 정보는 한국어뿐만 아니라 농인 접근권을 위한 한국수어 영상으로도 볼 수 있다. 발달장애인 접근권을 위한 읽기 쉬운 영화제 소개 역시 마련되었다. 29편의 상영작 모두 장애인접근권 연출 활동가가 각 작품의 한국어 자막해설, 한국수어 통역, 화면해설을 연출했다.

국내 일부 작품의 경우 감독이 직접 자막해설을 작성하여 삽입하기도 하였다. 수어 통역은 한국농인LGBT 활동가들의 사전 연출을 통해 영화의 내용과 인권의 서사를 보다 풍성히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 모든 라이브 토크에서는 한국어 문자통역과 한국수어 통역이 동시에 진행된다.

주최 측은 "2년 만에 열리는 영화제인 만큼 다양한 영화와 풍부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며, 지난 7월 온라인으로 코로나19 인권영화제를 개최한 경험에 덧대어 보다 깊어진 온라인 장애인접근권 역시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영화제를 전면 개최하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이 따랐지만, 여러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열리게 된만큼 많은 관심과 응원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더욱 새로운 24회 서울인권영화제는 11월 20일부터 12월 5일까지 온라인 광장 www.hrffseoul24.org에서 16일간 무료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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