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스마트라이노, 신인 선수 2명 입단
아산스마트라이노, 신인 선수 2명 입단
  • 박예지 기자
  • 승인 2020.11.20 1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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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석호, 윤선호 선수… 각각 사고로 척수장애, 하지절단장애 입어
아이스슬레지하키 매력에 빠져 입단 결심… "힘들지만 박진감 넘쳐"
아산스마트라이노 아이스슬레지하키팀에 신인 선수 2명이 입단했다. ⓒ소셜포커스

[소셜포커스 박예지 기자] = 아산시장애인복지관의 아산스마트라이노 아이스슬레지하키팀(단장 이창호)은 신인 선수 입단식을 17일 진행했다.

아이스슬레지 하키는 하지 장애가 있는 지체장애인들이 특수 제작된 썰매를 타고 하는 아이스하키다. 아산스마트라이노 아이스슬레지하키팀은 충남 유일의 장애인아이스하키팀으로, 동계 종목에 대한 지체장애인들의 꿈을 지원하고자 2013년도에 창단됐다.

이번에 입단한 문석호, 윤선호 2명의 신인 선수는 각각 산업 현장에서의 낙상사고로 척수장애와 하지 절단 장애를 입었다. 장애를 입은 후 건강과 여가 생활을 위해 생활체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던 중 열정적이고 박진감 넘치는 장애인아이스하키의 매력에 빠져 입단을 결정했다.

문석호 선수는 “슬레지하키는 에너지 소모가 많고 힘든 운동이지만, 매우 박진감 넘치고 매력적인 스포츠다. 늦은 나이에 시작하는 운동이라 체력적으로 젊은 선수들을 따라가지는 못하겠지만, 팀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윤선호 선수는 “힘들고 어려운 운동이지만 할수록 매력있는 종목인 것 같다. 어렸을 적 썰매 타던 기분으로 즐겁게 운동하고, 고참 선수들과 잘 화합해 멋진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이창호 관장은 “다치지 않도록 안전에 유의해 훈련에 임해 주기 바라며, 두 분의 열정과 도전 정신에 큰 박수를 보낸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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