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장애인의 치료재활 협력을 위해... 부산 포럼 성황리 개최
남북장애인의 치료재활 협력을 위해... 부산 포럼 성황리 개최
  • 박지원 기자
  • 승인 2020.11.30 18: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남북장애인치료지원협의체, "남북 교류협력의 장에 장애인 치료재활 분야 개척할 것"
남북장애인치료지원협의체가 지난 27일 통일부 부산통일관에서 '남북 장애인 치료재활 교류협력 부산 포럼'을 개최했다. ⓒ남북장애인치료지원협의체

[소셜포커스 박지원 기자] = 남북장애인치료지원협의체가 지난 27일 통일부 부산통일관에서 '남북 장애인 치료재활 교류협력 부산 포럼'을 개최했다.

남북장애인치료지원협의체는 남북 장애인 재활치료 교류협력을 위한 상생의 길을 열어가는 것을 목표로 지난 2018년 4월 설립됐다. 지난해 9월 통일부의 대북지원사업자로 지정되어 북측 장애인의 물리치료, 작업치료, 언어치료, 심리치료, 직업재활, 특수교육 등에서 남북 장애인 교류협력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포럼은 '2020 부산광역시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 사업'의 후원을 받아 남북장애인치료지원협의체가 주최했고, 남북 간 장애인 치료재활 분야의 민생 교류협력 방안과 지방자치단체의 올바른 대북 교류협력 방향성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 국민의힘 황보승희 의원은 축사영상을 통해 국회와 정부에 북한 장애인의 치료와 재활에 관심을 촉구하며, 북한장애인 치료와 재활 관련 대북지원사업단체인 남북장애인치료지원협의체와의 협력을 강조했다.

남북장애인치료지원협의체 오흥석 이사의 남북장애인치료지원협의체 소개와 부산 포럼 개최 배경에 대한 기조설명을 시작으로, 경남정보대학교 물리치료과 이건철 교수가 1강에서 '남북 물리치료 현황과 발전방안'을 설명하고, 전주대학교 작업치료학과 김은주 교수가 2강을 맡아 '작업치료에서의 보조공학의 적용과 남북 간 교류협력과 비전'에 대해서 발표했다.

이어진 3강에는 극동대학교 작업치료학과 김지현 교수가 '북한 작업치료 전문 인력 양성교육을 위한 고찰'을 발표하고, 대구대학교 작업치료학과 김환 교수는 '북한의 장애인 치료·재활 분야 현황과 남북 교류협력 방안'에 대해서 설명했으며, 기고로 통일의료연구센터 안경수 센터장이 '북한 보건의료의 변화와 지자체의 남북 교류협력 역할'에 대해서 발표했다. 

전주대학교 작업치료학과 김은주 교수가 '작업치료에서의 보조공학의 적용과 남북 간 교류협력과 비전'에 대해서 발표하고 있다. ⓒ남북장애인치료지원협의체

포럼을 기획한 남북장애인치료지원협의체 김재균 대표는 "기존의 남북 교류협력 분야에서는 장애인 치료재활 분야가 존재하지 않아 많은 장애인 전문치료인, 관련분야 학자, 연구자들이 남북 교류협력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 하지만 남북장애인치료지원협의체는 남북 교류협력의 장에 장애인 치료재활 분야를 새롭게 전개하였고 이번에 남북 장애인 치료재활 교류협력의 올바른 방향성과 방안을 논의하고자 부산 포럼을 기획하게 되었다"라며 취지를 밝혔다. 

힌편, 남북장애인치료지원협의체는 오는 12월 9일부터 10일까지 독일 헤센주 마부르크지역에 위치한 타보르대학교에서 '제1회 한반도 장애인 치료재활 교류협력 독일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독일 베를린자유대학교 정치학과 베르너 페니히(Werner Pfennig) 명예교수가 통독과 남북 간 민간단체 교류협력 경험과 진행을 강조할 예정이며, 독일 베를린자유대학교 및 독일(패럴)올림픽위원회 부회장 구드룬 돌테퍼(Gudrun Doll-Tepper)가 동서독 간 장애인 재활과 체육 교류, 통합의 중요성을 발표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