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포커스 박지원 기자] =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발달장애인이 인터넷‧모바일 환경에서 손쉽게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발달장애인 콘텐츠 전문 홈페이지'(이하 다모아)를 열었다고 8일 밝혔다.
‘다모아’는 발달장애인의 눈높이에 맞춰 제작한 콘텐츠를 한 곳에 모은 사이트로,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장애인부모연대, 한국장애인개발원 등에서 제작한 콘텐츠 700여 편이 올라가 있다.
홈페이지는 누구나 가입 없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고 PC‧태블릿‧스마트폰 등 기기 제약 없이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다. 또한, 저시력‧난청 발달장애인을 위해 화면‧글자크기 조절, 배경색상 변경도 가능한다.
검색어 입력이 어려운 중증 발달장애인을 위하여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움직이는 추천 검색어 아이콘과 같은 보완 대체 의사소통(AAC)을 배치하는 등 발달장애 특성을 고려한 UX/UI 디자인을 적용하여 접근성을 높였다.
한편, 이날 홈페이지 개설 기념행사와 함께 발달장애인 콘텐츠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도 이루어졌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됐다.
업무협약은 ▲시청자미디어재단 ▲국립장애인도서관 ▲사단법인 전국장애인부모연대 ▲한국장애인부모회 ▲한국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한국자폐인사랑협회 6개 기관이 참여했다.
방통위 한상혁 위원장은 “이번 홈페이지 개설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려 소통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발달장애인과 관련된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소외계층의 방송접근권 향상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