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병원, 발달장애아동 미술작품 비대면으로 관람하세요!
어린이병원, 발달장애아동 미술작품 비대면으로 관람하세요!
  • 박지원 기자
  • 승인 2020.12.09 13: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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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7일부터 내년 2월까지, 병원 본관 2층 '희망갤러리'에서 진행
어린이병원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통해 온라인 관람 서비스 제공
ⓒ서울특별시어린이병원

[소셜포커스 박지원 기자] =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은 발달 장애아동의 미술치료 작품 전시회인 ‘제11회 상상애플 미술원’을 12월 7일부터 석 달간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한다.

‘상상애플 미술원’은 발달장애아동이 미술치료 과정에서 자기를 표현하면서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프로젝트 형식의 미술치료 프로그램이다. 2011년 첫 선을 보인 이후 그간 330명의 아동이 참여해 총 580여점의 미술작품을 전시했다. 

이번 전시회 주제는 “미술의 창조적 치유와 마음의 휴식”이다. 어린이병원 미술치료 프로그램에 참여한 발달장애 아동 37명이 50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 작품들은 본원 2층 본관과 발달센터를 잇는 구름다리 내 ‘희망 갤러리’에 전시하며, 직원은 물론 병원을 방문하는 다른 환아와 가족들에게도 감동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미술작품 50점 중 절반은 지난 10년 간의 우수 작품으로 구성하고, 나머지는 올해 치료받는 아동의 작품으로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콜라보레이션 라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온라인으로 제공되는 미술 작품에는 참여 가족이 어린이들에게 보내는 힘찬 응원의 편지도 첨부되어 있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코로나19로 직접 병원을 방문할 수 없는 시민들도 즐길 수 있도록 어린이병원 홈페이지와 자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관람 서비스를 제공한다.

100여명의 가족이 함께 만든 에니메이션 10편이 추가 공개되며, 그간 미술치료를 받으면서 변화하고 성장한 아이들과 가족이 함께 만든 영상으로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시 과정에 참여한 관람객 K씨는 "우리 아이가 어떤 생각과 감정을 느끼는지 궁금했는데 미술을 통해 마음을 보여주고 전달해 줄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하고 나날이 변화하고 성장하는 모습에 마음이 훈훈하다"라고 말했다.

최진숙 병원장은 "우리 아이들이 만든 작품이 유명한 작품은 아니지만, 미술치료를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다른 사람들과 교감하는 방법을 알게 된 과정이 담긴 작품이므로 참여한 아동은 물론 이를 통해 지켜보는 관람객 분들에게도 매우 의미 있는 전시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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