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직업훈련 기회 더 열린다!"
"발달장애인 직업훈련 기회 더 열린다!"
  • 박지원 기자
  • 승인 2020.12.17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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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공단, 서울남부 등 6개 지역에 발달장애인훈련센터 개소
부산발달장애인훈련센터 직업체험관에서 바리스타 직업체험을 하는 발달장애인의 모습. ⓒ 소셜포커스 (제공_한국장애인고용공단)
부산발달장애인훈련센터 직업체험관에서 바리스타 직업체험을 하는 발달장애인의 모습. (사진_한국장애인고용공단)

[소셜포커스 박지원 기자] =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하 공단)이 16일 전국 6개 지역에 신규 발달장애인훈련센터를 개소했다고 알렸다. 신규 센터는 서울남부센터, 경기북부센터, 충남센터, 전남센터, 세종센터, 제주센터 총 6곳이다.

공단은 2016년 서울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에 발달장애인훈련센터 13개소를 운영 중이다. 올해 신설되는 6개소를 포함하면 전국 17개 시‧도에 19개의 훈련센터 설립을 완료하게 된다. 

공단이 운영하는 발달장애인훈련센터에서는 취업을 희망하는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대기업과 지역 기업이 참여하는 고용 연계형 직업훈련을 제공하고 있다.

훈련과정은 6개월 이내로 운영되는데, 발달장애인의 특성을 반영하여 제조기술⋅서비스⋅사무행정으로 나누어져 있다.

훈련에 바로 참여하기 어려운 중증 발달장애인과 청각⋅시각 등 중복 발달장애인에 대해서는 ‘직업훈련 준비과정’을 운영하여 최중증 장애인들의 훈련 참여 기회를 확대한다. 

아울러 직업훈련뿐만 아니라, 학령기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직무를 체험할 수 있는 직업체험관을 운영하여 현장감 있는 직업체험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직업체험관은 △바리스타 △사서보조 △사무행정보조 △린넨·요양보조 △유통서비스 △외식서비스 △매장서비스 △가상현실을 활용한 면접체험 등 다양한 직무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되어있다.

훈련센터 1개소당 평균 10개 체험관이 구축되어 있으며, 전국에 있는 19개 훈련센터는 지역별 산업 특성을 반영하여 현장감 높은 체험관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조종란 이사장과 서울특별시교육청 조희연 교육감이 서울남부발달장애인훈련센터 설립 및 운영을 위한 MOU를 체결하는 모습. ⓒ소셜포커스(사진_한국장애인고용공단)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조종란 이사장과 서울특별시교육청 조희연 교육감이 서울남부발달장애인훈련센터 설립 및 운영을 위한 MOU를 체결하는 모습. (사진_한국장애인고용공단)

특히, 서울남부․충남발달훈련센터는 실내에서도 체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가상현실(VR) 스포츠실이 미련되어있다. 훈련생들에게 필요한 기초 체력과 함께 사회성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훈련 중 갑작스러운 도전적 행동을 보이거나, 일시적인 불안 증세로 휴식이 필요한 훈련생들을 위해 심리안정실을 두어 안정적인 훈련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에 신설되는 6개 발달장애인훈련센터의 개소식은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영상으로 대체되었으며, 해당 영상은 공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단 조종란 이사장은 “발달장애인훈련센터는 발달장애인들에게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발달장애인이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함께 생활하고 자립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발달장애인이 학령기부터 체계적으로 자신의 직업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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