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종성,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 동참
국민의힘 이종성,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 동참
  • 박지원 기자
  • 승인 2021.01.06 1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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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재판부에 엄벌 진정서 제출 "정인이가 겪었을 고통에 마음 아파"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이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에 동참하며 학대로 숨진 입양아 정인이를 추모했다.ⓒ이종성 의원실

[소셜포커스 박지원 기자] =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이 학대로 숨진 입양아 정인이를 추모했다.

이종성 의원은 4일 의정활동 블로그에 '#정인아미안해 해시태그와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한 사진에는 "정인아 미안해. 우리가 바꿀게... 그곳에선 행복하길..."라고 적은 종이를 들고 있는 이종성 의원의 모습이 담겨있다. 

이종성 의원은 "세상에 태어나 사랑만 받아도 모자란 시간에 꽃과 같이 밝고 어여쁜 한 아이가 온 몸이 새카맣게 어두워질 정도의 지옥같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제 막 걸음마를 뗀 어린 아이가 작음 몸으로 감당했어야 할 고통에 차마 말이 이어지지 않습니다"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다시는 이런 비극적인 일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끊임없이 관심을 갖고 고쳐나가겠습니다"라며 추모와 변화의 의지를 전했다. 

이 의원은 그간 아동학대 예방과 재발 방지와 관련된 입법 활동을 꾸준하게 해왔다. 지난 6월 10일에는 정당한 사유 없이 아동보호전문기관의 아동학대 재발 여부 확인업무를 거부하거나 방해한 보호자에게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는 「아동복지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지난달 4일에는 아동학대 신고의무자에 대한 교육 관리를 강화하도록 하는 「아동복지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하기도 했다. 

양부모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며 해당 재판부에 이종성 의원이 제출한 엄벌 진정서 ⓒ이종성 의원실

한편, 이종성 의원은 담당 재판부에 엄벌 진정서를 제출하며, 가해자 양부모에 대한 강력처벌을 요청했다.

입양모 장 모씨의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를 심리하는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에 접수된 진정서는 5일 기준 700여건에 달한다. 대부분 양부모에 대한 강력 처벌을 촉구하는 내용으로 확인됐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과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는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를 진행 중이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진정 독려 캠페인이 확산되고 있어 앞으로도 진정서가 계속 접수될 것으로 보인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지민, 가수 송가인, 배우 한지민, 이민정, 김사랑, 진태현-박시은 부부, 김원효-심진화 부부 등 많은 연예인이 참여하며 정인이를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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