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변혁ㆍ변화하는 한 해가 되자!”
“2021년, 변혁ㆍ변화하는 한 해가 되자!”
  • 김광환 중앙회장
  • 승인 2021.01.07 10:0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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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장협은 차세대를 세워가는 인재양성의 산실이 되어야

새해를 맞아 한국지체장애인협회 회원 여러분과 각 시도 협회 및 지회, 법인 산하 임직원 여러분께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새해에는 어떤 목표로 나아가야 할까 많은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우선 새해에는 개인과 가정이 모두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가장 먼저 건강해야 함을 이야기 하는 까닭은 건강할 때는 건강의 소중함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일상의 건강이 행복이라는 것을 망각하고 살기 쉬운데, “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처럼 건강관리를 잘해야 합니다. 자신과 가정이 건강해야 합니다. 개인의 건강은 우리사회와 경제는 물론이고 직장과 생업에 모두 영향을 끼치기 마련입니다. 틈틈이 운동도 하시고 건강관리를 잘 해야 합니다.

우리 협회는 사업의 내실화, 운영의 내실화를 이루어야 하겠습니다. 그동안 관행으로 굳어져 내려오는 모든 모순된 모습을 버리고 협업하며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조직을 이끌어가는 분들은 더욱 솔선수범하면서 편법이나 변칙이 허용되지 않는 정도(正道)를 걸어가야 하겠습니다. 모든 관행과 형식적인 사업을 배격하고 혁신하면서 실사구시(實事求是)의 정신으로 장애인 복지의 실질적인 효과를 체감하는 협회 운영을 이루어야 할 것입니다.

다음으로는 차세대를 세워 가는데 역점을 두어야 합니다. 장애인 단체의 목적과 방향은 분명합니다. 장애인 복지 증진을 위해서는 장애인 당사자 중에서 숨어 있는 인재를 발굴하고 양성해야 합니다. 장애인 단체가 장애인만으로 유지될 수는 없습니다. 비장애인 직원들의 도움이 중요합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부담이나 차별 없이 어우러지며 협업할 수 있는 조직으로, 너와 나 구분 없이 함께 할 때 균형을 갖춘 지장협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특히 지장협은 인재양성의 산실이 되어야 합니다. 어디에서 처음 만나는 장애인과 명함을 주고받을 때 그 사람의 됨됨이가 훌륭하면 함께 일할 수 있도록 추천하고 권면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우리는 협회 운영의 내실화를 이루어야 합니다. 회원 숫자의 양적 확대도 중요하고 질적인 성장도 이루어야 합니다. 회원의 단단한 결속력을 통해 지장협이 더욱 발전할 수 있습니다. 각 지역에서 회원 중심으로 단체가 운영되어야 합니다. 장애인단체다운 단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도 우리의 내실을 다지고 이를 외부에 드러내고 알리면서 활동의 목적과 방향성이 공공의 유익을 꾀하는 완벽한 단체로 성장 발전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 조직은 살아 있는 생물과 같습니다. 우리협회를 창립한 장기철 회장님은 생전에 “문제없는 조직은 죽은 조직이다”라고 늘 강조하셨습니다. 이것은 문제점을 보고 비판하는 것보다는 자신이 그 문제를 해결하는 주체가 되라고 강조한 말씀이었습니다. 조직은 늘 수많은 문제와 난제를 해결하며 보다 완전해지고 성숙하며 발전하는 것입니다. 부디 조직운영의 내실을 기하고 회원을 위해 움직이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장애인이 우리 협회에 가입하는 이유는 분명합니다. 협회에 가입하는 조건은 자신에게 혜택이 있어야 하고 보호받기 위함입니다. 예전에 읽었던 ‘예수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책 중에는 이런 내용이 나옵니다. 주인공은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사회에서 “이 상황에서 예수라면 어떻게 했을까?”라는 질문을 하며 행동을 하게 됩니다. 한 사람이 자신에게 이러한 질문을 통해 스스로 답을 얻고 행동하게 되었을 때 지역 사회가 변화되고 영향력을 끼치는 것을 지켜보게 되었다는 내용입니다.

지금도 똑같습니다. 위대한 업적을 남겼던 위인처럼, 자신이 처해 있는 위치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생각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대아(大我)를 위해 소아(小我)를 버리는 것이 중요하고 현명한 것입니다. 상대를 존중하고 위로와 용기를 주며, 대안을 제시하는 자세로 살아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한 사람 한 사람이 움직이는 기관이어야 합니다. 우리 조직을 드러내는 우리 지장협의 깃발이라는 말입니다. 한 때 우리 협회는 최초의 장애인복지관을 수탁했을 때 ‘유비쿼터스 웰페어센터(Ubiquitous welfare center)’를 추구했습니다. 복지관 이용 고객에게 언제 어디서나 최상의 복지를 제공하는 서비스 정신을 실천하고자 노력하는데 역점을 두었습니다.

“내가 곧 움직이는 기관”이라는 자세로 그 역할을 잘 감당해야 합니다. “나는 지장협 회원이다” “나는 지장협의 직원이다” 했을 때 마치 이 조직의 수장이라는 자세로 행동하면 모두가 주역이고 주인공입니다. 용기와 자신감이 넘치는 새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더욱 성숙하고 성장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올해는 변혁과 변화를 이루는 한 해가 되어야 합니다. “여느 때나 다름없는 또 다른 새해가 왔다”라는 자세에서는 발전이나 성숙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다시는 오지 않는 해가 왔다”라고 생각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새해가 신축년 ‘소의 해’인데, 우보(牛步)라는 말도 있는 것처럼 옆에서 누가 뭐라 하든지 개의치 않고 자신의 목표와 신념을 향해 자신의 할 일을 하며 ‘뚜벅뚜벅’ 걸어가야 하겠습니다. 타인의 시선과 평가에 연연해하지 않고 내가 믿는 소신을 갖고 일하다보면 반드시 좋은 결과를 얻게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여러분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사단법인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중앙회장 김 광 환

 

※ 이 글은 2021년 새해를 맞아 지난 1월4일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시무식에서 김광환 중앙회장의 인사말 주요 내용을 요약 정리한 것입니다.(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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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 2021-01-12 09:53:12
우리네 회장님 아침에 좋은글로 열어 주시는 회장님의 메시지 가슴에 세기면서 내가 변하는 한해가 되도록 노력하면서 우리 도협회와 우리 지회 발전과 더 나아가서 지체장애인협회 발전을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모든 지장협 회원들의 멘토로 영원히 남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