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원, 시각장애인위한 과학기술 점자도서ㆍ오디오북 발간
한림원, 시각장애인위한 과학기술 점자도서ㆍ오디오북 발간
  • 박지원 기자
  • 승인 2021.01.07 15: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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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맹아학교, 점자도서관 등 300여 개소에 무상 배포
발간 도서 목록 및 개요 ⓒ한림원

[소셜포커스 박지원 기자] =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하 한림원)이 석학들이 직접 쓴 과학대중도서 ‘석학, 과학기술을 말하다’ 시리즈를 점자도서 및 오디오북으로 제작했다.

한림원은 지난 2006년부터 과학기술 분야의 우수저서 출판을 위해 ‘석학, 과학기술을 말하다’ 시리즈를 발간하고 있다.

이번에 제작된 점자도서 및 오디오북은 2019년까지 발간된 총 34권 중 대중성, 판매부수, 우수과학도서 선정 여부 등을 기준으로 정해졌다. 

발간 도서는 △노벨상과 함께하는 지구환경의 이해(김경렬 저) △우리 몸의 기생충 적인가 친구인가?(채종일 저) △빅데이터와 데이터과학(박성현 등 공저) △우리음식의 역사(이철호 저) 등 과학기술 교육용으로 유용하고 읽기 쉬운 총 4권의 저서다.

오디오북은 전문 성우들의 녹음으로 제작되어 시각장애인 전용 무료 앱 ‘행복을 들려주는 도서관’과 ‘실로암 포네’ 등에서 제공될 예정이다.

한림원은 제작한 도서를 전국의 맹아학교 및 복지관, 점자도서관 등 300여 개소에 무상으로 배포했다.

한민구 원장은 “국내 전체 출간물 중 점자도서로 발간되는 것은 소수이며, 점자도서 대다수는 문학도서”라며 “다양한 지식을 원하는 시각장애인들이 접할 수 있도록 우수 과학기술 도서를 점자도서와 오디오북으로 제작하여 과학기술 문화 격차와 불평등 해소에 일조하고자 한다”고 발간 취지를 밝혔다.

한편, 한림원은 지난해 사회적 약자를 위한 특별사업의 일환으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도서와 오디오북 발간, 청각장애인을 위한 과학기술 특별강연 수화통역 동영상 제작·배포 등의 사업을 추진했으며, 2021년에는 이를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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