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엘, 시각장애인 여성에 유기농 생리대 500팩 지원
브랜드·크기 점자 스티커로 표기, 월경교육도 진행 예정
브랜드·크기 점자 스티커로 표기, 월경교육도 진행 예정
[소셜포커스 박지원 기자] = 우먼 웰니스 브랜드 '라엘'이 시각 장애 여성을 위한 생리대 지원에 나섰다고 8일 밝혔다.
라엘은 성문화연구소 '라라스쿨'이 진행하는 장애여성의 성인권 향상 프로젝트 '누구나 월경용품'에 유기농 순면 생리대 500팩을 무상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오는 24일 펀딩이 완료되면, 브랜드와 크기 등이 점자 스티커로 표기된 라엘 생리대를 이용해 시각장애인들에게 월경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본 프로젝트는 시각장애인 스스로 생리대의 정보를 인식해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고, 기업 스스로 제조 과정에서 점자 표기에 관심을 갖게 하기 위해 기획됐다.
'누구나 월경용품'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후원자들에게는 점자 엽서, 점자 책갈피, 파우치, 유리컵 등이 제공된다.
라엘 마케팅 담당자는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장애 여성들에 대해 다시금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됐다"며, "추후 점자 생리대를 제조하는 등 장애 여성들을 위한 지원 방안을 추가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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