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인 택배 기사가 갑니다!" CJ대한통운, '블루택배' 개시
"청각장애인 택배 기사가 갑니다!" CJ대한통운, '블루택배' 개시
  • 박지원 기자
  • 승인 2021.01.12 15: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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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 SK뷰 2100세대 택배, 청각장애인이 배송
배송기사·입주민 만족도 높아… "서비스 지역 확대"
(제공=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이 ㈜에스엘로지스틱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인천지사와 함께 인천시 연수구 송도SK뷰 단지에서 공유가치창출사업 '블루택배'를 공식 서비스한다고 12일 밝혔다. (제공=CJ대한통운)

[소셜포커스 박지원 기자] = CJ대한통운이 청각장애인 배송 서비스 '블루택배'를 시작한다. 블루택배는 청각장애인 배송원이 아파트 단지를 거점으로 택배를 배송하는 서비스다. 

택배기사가 아파트 단지 내 거점까지 택배를 운송하면 청각장애인 배송원이 각 세대까지 상자를 가져다준다. 코로나19 여파로 고객과 직접 대면하지 않는 '언택트 배송'이 많아지면서 청각장애인 배송원에게는 좋은 일자리 환경이 창출됐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7월부터 7개월간 시범운영을 한끝에 블루택배 사업을 공식화했다. 총 10만개의 택배를 배송하면서 블루택배 배송원과 입주민 모두 높은 만족도를 표시했다.

블루택배 배송원 1명이 2개동 정도를 전담 배송하기 때문에 서비스가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으며, 배송원들은 동료들과 소통하며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소속감을 느끼는 것이 만족스럽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대화를 통해 정보를 주고받아야 했던 이전과 달리 비대면과 문자를 이용한 소통이 일반화되고 있어 고객서비스 과정에서 청각장애로 인한 불편이 거의 없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혔다.

블루택배 공식 서비스는 ㈜에스엘로지스틱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인천지사와 함께 인천시 연수구 송도SK뷰 단지에서 시작된다.

송도SK뷰 블루택배는 전체 2,100가구를 대상으로 택배를 배송하는 서비스로, 현재 지역 청각장애인 5명이 일하고 있으며 일인당 하루 평균 150개, 월 4,000개의 상품을 각 가정에 배송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이 모델화해 UN에도 소개될 정도로 안정화를 이룬 ‘실버택배’와도 동일한 방식이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인천지사 또한 지역 장애인을 대상으로 블루택배 배송원 모집, 교육과 함께 청각장애인 전문통역사를 지원하고 있다. 송도SK뷰 입주민들은 블루택배 도입 환영은 물론 블루택배 배송원이 쉴 수 있는 휴식공간과 배송거점을 무상 제공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송도SK뷰 블루택배의 지역사회 협력 모델을 기반으로 인근 아파트 단지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물류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공유가치창출(CSV)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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