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장애인체육회장 선거 D-6, 후보자 3인방의 공약은?
대한장애인체육회장 선거 D-6, 후보자 3인방의 공약은?
  • 박지원 기자
  • 승인 2021.01.13 11: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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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장애인훈련원, 장애인체육법 개정, 인재 육성 등 각기각색
19일 서울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경선, 거소투표는 13일 발송

[소셜포커스 박지원 기자] =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 경선을 6일 앞둔 가운데, 세 후보자가 임기 4년을 내걸고 공약과 포부를 밝혔다. 

후보자는 안태성 전 장애인양궁 국가대표 감독(62년생), 이명호 전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57년생), 정진완 현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훈련원 원장(66년생) 총 3명이다. 

■ 기호 1번 안태성, "제2의 장애인훈련원, 2032 서울평양 하계 패럴림픽 유치"

기호 1번 안태성

안태성 후보는 2010년 광저우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와 2012년 런던 패럴림픽 양궁 국가대표 감독 출신으로 2014년까지 장애인 양궁 국가대표 감독 및 대한장애인체육회 양궁 전임지도자를 역임했다.

또한 2018년 자카르타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캄보디아 국가대표 감독 출신으로 2017년 한국국제협력단(KOICA) 캄보디아 자문관을 맡았고, 2013년에는 쿠알라룸푸르 아시아장애청소년경기대회 감독을 맡았다.

안 후보자는 공약으로 △제2의 장애인훈련원 건립과 △2032 서울평양 하계 패럴림픽 유치를 화두로 내세웠다. 이천훈련원의 아시아 글로벌 네트워크 허브를 구성하고 동계 전용 훈련원을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장애인 스포츠 안에서의 차별, 폭력, 성폭력 근절 및 인권 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시도 체육회 인권 감사관 배치 등을 약속했다.

안 후보자는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 패럴림픽 금메달 리스트 출신으로 국가대표 지도자, 해외 자문관 파견으로 쌓아온 장애인체육에 대한 열정과 집념이 벌써 43년을 맞이하였습니다"라며, "저희 장애인 체육 가족들의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들으며 헌신하며 봉사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장애인체육 현장에서 앞장서서 노력하겠습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 기호 2번 이명호, "장애인체육법 개정, 국내체육진흥기금 2천억 확보"

기호 2번 이명호

이명호 후보자는 제4대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을 역임한 인물이다. 2018년 평창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고 전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훈련원 원장이다. 2016년 리우장애인올림픽 및 2008 베이징장애인올림픽 총감독을 맡았다. 

이 후보자는 세 후보자 중 가장 많은 공약을 내걸었다. 17개 시도 및 가맹단체의 장애인체육 활동의 명확한 근거를 마련하고자 「장애인체육진흥법」 제정을 첫 번째 공약으로 세웠다. 또한 △장애유형별, 생애주기별 맞춤형 생활체육지원 프로그램 개발 △전국 반다비체육관 임기 내 150개소 건립 완료도 약속했다. 

장애인체육 경제 부문 공약에는 △임기 내 국민체육진흥기금 2천억 원 이상 확보 △담뱃세 및 스포츠토토 등 공적 기금 내 장애인체육 재정 확대 방안 공약을 담았고, KPC 직원 채용 시 은퇴선수 및 유형별 장애선수를 우선 채용해 종사자의 일자리 확보 등 처우개선에도 앞장설 것을 밝혔다. 

이 후보자는 지난 4년간의 경험을 토대로 한 미래를 약속했다. 그는 "저는 그동안 장애인선수, 행정가, 선수단 총감독, 훈련원장, 그리고 회장을 거치며 언제나 장애인체육 한길 만을 위해 일해왔습니다"라며, "장애인당사자로서 장애인체육 현장에서 활동하면서 얻은 그동안의 연륜과 경험, 그리고 열정과 신념으로 장애인체육 발전을 위해 모든 힘을 쏟겠습니다"라고 밝혔다.

■ 기호 3번 정진완 "장애인 인재 양성, 행정 재정비에 집중" 

기호 3번 정진완

정진완 후보는 현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훈련원장이다. 정 후보는 전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대회 총감독,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애인체육과장, 전 충남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을 역임하고 대한장애인체육회 설립준비위원회 실무위원으로 활동했다.

정 후보는 총 13가지 공약을 내걸었다. △가맹단체, 시도장애인체육회의 자율성 보장 및 역할 강화 △선수·지도자·심판의 역량 강화 및 인재 육성 △강화된 스포츠 마케팅으로 든든한 재정 기반 구축 △장애인 체육의 미래 성장 위한 현행 제도와 규정 재정비 △정정당당 장애인체육위한 스포츠 등급 분류 체계 개선 등을 약속했다. 

정 후보는 "장애인 체육인이 마음껏 능력을 발휘하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부족했던 인재 육성 양성체계, 그리고 행정 지원에 힘쓰겠습니다. 현행 제도와 규정을 재정비하고 든든한 재정 기반을 구축하겠습니다. 장애인체육의 전문성을 강화하겠습니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제5대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선거는 오는 1월 19일 오후 2시 서울 올림픽공원 내 K-아트홀에서 치러진다. 당선인은 유효투표 중 다수득표자로 결정되며, 다수득표수가 동수인 경우에는 연장자로 결정된다. 

거소투표는 13일 투표안내문 및 후보자 선거공보와 함께 선거인에게 발송됐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선거가 가능하도록 거소투표 대상자를 선거인 전체로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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