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개월 연속 장애인 고용률 개선
미국, 2개월 연속 장애인 고용률 개선
  • 노인환 기자
  • 승인 2018.11.29 11: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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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노동부 로고.

현재 미국에는 약 5천만명의 장애인이 있으며 이중 매우 적은 인구만이 근로에 종사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통계 자료에 따르면 장애인 고용률이 개선되면서 이들의 가계경제도 점차 나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미국 노동부는 10월 고용통계 조사에서 경제활동이 가능한(16~64세) 장애인 중 31.4%가 근로자로 등록돼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월에 비해 0.9%P 상승된 수치이며 그만큼 장애인 고용시장이 개선됐다는 의미다.

10월 경제활동이 가능한 장애인 중 경제활동참여율도 74.3%로 전년 동월 대비 0.9%P 올랐다. 이는 ▲장애인 중 노동가능인구의 증가 ▲장애인 고용기업의 확대 등으로 장애인들의 구직활동이 활발해졌기 때문이다.

이번 통계가 장애인들 사이에서 주목되고 있는 이유는 지난 2개월 연속 고용지표가 상향선을 그리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최대 장애인자선단체 케슬러재단(Kessler Foundation)의 존 오닐 책임연구원은 “이 같은 강력한 장애인노동시장의 확대 추세는 사회적 기업의 등장과 더불어 장애인들의 가계경제를 개선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공공·민간에서 장애인 고용이 활성화된 것은 참전용사들의 제2의 직업을 찾아주기 위한 노력에서 출발했다. 대표적인 예로, 케슬러재단은 퇴역 군인의 직무경험과 그들이 가진 장애정도를 민간전문병원 별도의 매칭시스템을 통해 취업과 연결해주고 있다.

이 외에도 현재 미국 연방정부는 장애인고용기업에 감사 면제와 같은 우대 혜택을 제공해 민간기업의 장애인 고용을 장려하고 있다.

한편, 10월 기준 미국에서 경제활동이 가능한 장애인 중 근로자로 등록된 31.4%는 약 482만4천명이다. 이는 전체 미국인 근로자 1억4천702만7천명 중 약 3.3%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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