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에 물뿌리고 발로 차고... 장애아동 폭행한 보육교사 6명 입건
얼굴에 물뿌리고 발로 차고... 장애아동 폭행한 보육교사 6명 입건
  • 박지원 기자
  • 승인 2021.01.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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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로 6살 자폐아동과 1살배기 원아 등 총 10명 학대 정황 확인

[소셜포커스 박지원 기자] = 장애아동을 폭행한 혐의로 물의를 일으켰던 인천 서구의 국공립 어린이집 보육교사 6명이 경찰에 입건됐다.

인천서부경찰서는 어린이집에서 원생 10명을 학대한 보육교사 A씨(30대·여)등 6명을 아동 학대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당시 6살 자폐아동의 어머니가 학대를 의심해 경찰과 함께 어린이집 CCTV를 확인했고 보육교사들이 원생을 학대하는 장면을 확보했다.

영상에는 A씨 등 3명의 교사가 분무기를 이용해 B군 등 원생들의 얼굴의 물을 뿌리거나 발로 차는 등의 행위가 담겨있었고, 학대 피해 아동은 1세부터 6세까지 총 10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은 교사 6명을 불러 추가 조사를 벌인 뒤 사전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어린이집 CCTV 영상을 아동보호전문기관에 보내 아동학대 여부 판단을 의뢰했다”며 "어린이집 원장도 조사해 관리 감독 소홀로 입건할지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당 사건은 지난해 12월 31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학대 피해 아동의 부모가 가해자들의 엄벌을 촉구하는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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