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지원센터 3곳 개소
경기도,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지원센터 3곳 개소
  • 박예지 기자
  • 승인 2021.01.2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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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까지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지원센터 시범사업' 시행… 40억 투입 계획
경기도가 앞으로 3년간 40억 예산을 투입해 '경기도형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지원센터 시업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사진=경기도)

[소셜포커스 박예지 기자] = 경기도가 발달장애인 평생학습권 보장을 위한 ‘경기도형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지원센터 시범사업’을 올해부터 3년간 본격 시행한다.

‘경기도형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지원센터’는 성인 발달장애인의 평생학습권 보장과 지역사회 적응, 자립을 돕기 위해 도가 설립을 계획 중인 교육지원기관이다.

도는 센터 설립과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오는 2023년까지 총 4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며, 올해 3월까지 시흥시, 의정부시, 구리시에 문을 열 계획이다.

경기도에는 지난해 말 기준 약 56만 명의 장애인이 거주하고 있다. 이 중 5만4천여 명이 발달장애인이다.

발달장애인 사회 적응기술 등 지속적인 평생 교육이 필요하지만 학교를 졸업한 이후에는 배움이나 사회활동 참여 기회가 단절된 채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대부분이다.

극심한 돌봄 부담에 가족들은 심지어 동반 자살을 선택하기도 해,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은 해결이 시급한 장애계 현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에 경기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도 발달장애인을 위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기로 했다.

이 밖에 ▲발달장애인평생교육 조사·연구 ▲시·군 발달장애인평생교육지원센터 등 관계기관 성과 관리 ▲전문가(강사, 자원봉사자 등) 양성 ▲평생교육 정보 수집, 제공 ▲발달장애인 평생교육 인식개선, 홍보 사업도 병행한다.

올해는 발달장애인 평생교육 욕구조사를 실시하고 정책협의회 구성과 전문인력 양성에 중점을 둬 ‘발달장애인 맞춤형 평생교육 지원체계’의 토대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시범사업 지역으로 선정된 3개 시(시흥,의정부,구리)는 지역 내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지원센터 역할을 담당한다. ▲발달장애인 평생교육 상담과 서비스 연계 ▲지역 내 평생교육 자원(유휴 공간, 시설 등) 발굴 ▲이용자 이력 관리와 서비스 이용 점검 등 서비스도 지원할 예정이다.

관계자는 “시설 중심이 아니라 지역 인·물적 자원을 활용한 개인별 특성 중심의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을 보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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