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장애인 취업 문턱 낮추고 품질 높인다
노원구, 장애인 취업 문턱 낮추고 품질 높인다
  • 박예지 기자
  • 승인 2021.01.2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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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일자리지원센터' 지자체 최초 개관
일자리 개발부터 사후관리까지
채용박람회ㆍ모니터링 실시
서울 노원구가 장애인 일자리지원센터를 개관했다. 센터에서는 관내 만 18세 이상 장애인을 대상으로 취업 관련 통합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진=노원구청)

[소셜포커스 박예지 기자] = 서울 노원구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장애인 일자리 전담기관인 '노원구 장애인 일자리지원센터(이하 센터)'를 개관하고, 경제적 자립기반 마련을 위한 생산적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센터는 관내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장애인을 대상으로 ▲구직 상담 및 연계 ▲구직자 직무교육 및 취업 전 준비교육 ▲장애인 일자리 채용박람회 개최 ▲장애인 공공 일자리사업 ▲취업 후 적응지도·자조모임 등을 통해 장애인 일자리 개발ㆍ훈련ㆍ알선 사업을 추진한다.

채용박람회에는 지역 내 유관기관과 민간업체가 참여하도록 해 지역 특성과 장애인 개개인의 강점을 고려한 틈새 직종을 개발한다.

또 컴퓨터 직무교육과 이력서 작성법, 면접 교육 등 취업에 도움이 되는 기본소양 교육을 실시한다. 발달장애인과 그 보호자에게 금융, 신탁, 자기옹호 등의 교육을 실시해 발달장애인의 원만한 사회생활과 자립을 지원한다.

취업 후에도 장애인과 구인업체가 고용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취업자 자조모임과 간담회 등을 운영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직장생활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취업을 희망하는 대상자는 센터를 방문하거나 전화 상담(02-2116-2363~6)을 통해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센터 사무실과 교육실. (사진=노원구청)

센터는 상계로5길 32(상계2동) 금호프라자 1층에 위치해 있다. 130.69㎡(39.5평)규모의 공간에 사무실과 교육장, 상담 공간 등을 갖추고 있으며, 센터장과 사회복지사 직원 4명이 근무하고 있다. 노원구는 센터 조성에 총 2억여 원의 구비를 들였다고 밝혔다.

센터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은 휴무다.

한편 지난해 9월 기준 노원구 등록장애인은 총 2만 7274명이다. 이 가운데 발달장애인은 2,660명으로 전체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고, 만 18세 이상은 2,100명에 달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우리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 두 번째로 장애인 인구가 많은 지역"이라며 "앞으로 센터 운영을 통해 장애인들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맞춤형 일자리를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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