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장콜 대기시간 "55분→20분"으로 줄었다
서울시 장콜 대기시간 "55분→20분"으로 줄었다
  • 박지원 기자
  • 승인 2021.02.03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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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도 조사 2019년 89.2점에서 2020년 91.1점으로 향상
임차택시 증차, 신규 장애인콜택시 호출앱 3월 본격 운영

[소셜포커스 박지원 기자] = 서울시 장애인콜택시 대기시간이 55분에서 20분으로 단축됐다는 결과가 3일 나왔다. 시는 만족도 조사에서 평점 91.1점을 기록하며 장애인 콜택시 차량 증차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매년 장애인 콜택시 이용자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2018년 88.7점, 2019 89.2점을 받은 후 2020년 만족도 조사에서 91.1점을 받으면서 전년대비 1.9점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최우선 개선항목 또한 대기시간 단축으로 조사됐다. 만족도 조사에서도 75%가 '임차택시를 활용한 휠체어 및 비휠체어 장애인의 이용 분리가 대기시간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고 답하면서, 임차택시 증차 운영 필요성도 제기됐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작년에 장애인 콜택시를 증차하고, 매년 50대씩 운영하던 임차택시를 올해 70대 증차하여 120대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올해 장애인콜택시는 620대가, 임차택시는 120대가 운영된다.   

한편, 장애인콜택시 이용등록자 39,421명 중 휠체어 장애인은 27,713명(70.3%), 비휠체어 장애인은 11,708명(29.7%)이다. 비휠체어 장애인 탑승건 35.2% 중 임차택시 이용건수는 11.3%에 불과하며, 나머지 23.9%는 특장차량을 이용하는 실정이다. 

ⓒ서울시

기존 장애인콜택시(특장차량)은 휠체어 장애인을 위주로 운행하고 임차택시는 비휠체어 장애인 전용으로 운영하여 임차택시의 비휠체어 장애인 전담율을 기존 32%에서 80%까지 향상시킬 예정이다.

또한 시와 시설공단은 장애인콜택시 기존 호출앱의 불편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신규 '장애인콜택시' 앱을 출시하여 운영하고 있다. 

주요 개선내용은 ▲예상배차 대기시간 제공 ▲등록절차 간소화 ▲보호자 계정등록으로 장애인콜택시의 이용 접근성을 높였다는 평이다. 

신규 호출앱은 지난해 12월 선보였으며, 모니터링 기간 동안 배차대기시간 정확도 제고 및 상세위치 조정기능을 개선하여 올해 3월 본격운영 할 계획이다. 장애인콜택시 신규 앱은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에서 누구나 무료로 다운받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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