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송정역 광장 계단 경사로 개선하겠다”
“광주송정역 광장 계단 경사로 개선하겠다”
  • 염민호 기자
  • 승인 2021.02.10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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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근 경사로의 경사도 완화 및 안내표지판 등 안전장치 설치
국가철도공단, “광주시 장애인편의시설 기술 지원센터와 협의해 시설 개선할 예정”
국가철도공단은 광주송정역 광장 계단에 설치된 경사로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자료 : 국가철도공단 제공)

[소셜포커스 염민호 기자] = 국가철도공단은 광주송정역 광장 계단에 설치된 경사로의 문제점을 지적한 본지 보도(2021년 2월 1일자)에 대해 개선하겠다는 답변을 보내왔다.

광주송정역에서 KTX를 이용하려면 역사 광장의 계단을 거쳐야 한다. 현재 광장 계단은 2단계로, 하부 4계단 및 상부 2계단으로 구성되어 있다. 송정역은 휠체어 등의 원활한 이동편의를 위해 경사로를 설치해 놓았으나 법적 규정보다 경사각이 가팔라서 위험성을 안고 있다.

본지는 지난 2월1일자 보도를 통해 경사로를 규정에 맞게 완만하게 시설 보완을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며 보완 방안을 제시한바 있다.

이에 대해 국가철도공단은 “휠체어 이용자가 역 광장을 이용하거나, 지하철을 이용하여 출입구 3번~4번 사이의 엘리베이터로 나와 역 시설을 이용하는 경우 이동 동선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또한 “열차 이용객 편리를 위해 부대시설로 만들어진 「접근 경사로(캐리어 가방, 계단이용 불편자 등을 위해 임의로 만든 시설)」의 설치가 4분의1 기울기로 노약자 등이 이용하기에는 다소 불안한 경사로임을 확인했다”면서 “접근 경사로는 법적 기준사항은 별도로 없는 실정이며, 역 시설 이동약자를 위해서는 시설개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국가철도공단은 역사이용 편리를 위해서는 접근 경사로의 경사도 완화 및 안내표지판 등 안전장치를 설치하여 계단이용 불편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당초 4분의1 경사 각도를 12분의1 이하로 개선하고, 현재 철판으로 된 경사로를 대리석으로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국가철도공단은 광주시 장애인편의시설 기술 지원센터와 별도 협의를 통해 시설을 개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광주송정역 현황 (자료 : 국가철도공단 제공)
광주송정역 지하철 3번~4번 출구 사이 엘리베이터 및 역사에 설치된 엘리베이터 (자료 : 국가철도공단 제공)
광주송정역 전면 사진 및 캐리어 이동 경사로 (자료 : 국가철도공단 제공)
국가철도공단에서 보내 온 문건
국가철도공단에서 보내 온 문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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