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연 위원, 유엔장애인권리위원회 부의장 선출
김미연 위원, 유엔장애인권리위원회 부의장 선출
  • 박지원 기자
  • 승인 2021.03.09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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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차 세션에서 유엔장애인권리위원회 부의장으로 선출
3월8일 세계여성의 날 맞아 장애여성 리더십 확보에 기여
김미연 위원 ⓒ유엔인권정책센터
김미연 위원 ⓒ유엔인권정책센터

[소셜포커스 박지원 기자] = 김미연 위원이 유엔장애인권리위원회 부의장으로 선출됐다. 김 위원은 유엔장애인권리위원회 위원이자 유엔인권정책센터 이사로 재직 중이다. 유엔장애인권리위원회는 3월 8일 진행된 제24차 세션 개회식에서 김 위원의 선출을 알렸다. 

김미연 위원은 국제사회가 유엔장애인권리협약을 제정할 때부터 협약 본문에 장애여성 조항을 포함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해왔다. 

협약 채택 이후에도 대한민국 장애여성 최초로 유엔장애인권리위원회 위원이 되어 장애여성 관련 내용이 국가보고서 심의 과정과 장애인권리위원회 내부에서 주류화 될 수 있도록 기여했다.

김 위원은 이와 같은 활동을 인정받아 임기 3년차인 올해 제24차 온라인 세션에서 위원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으며 부의장으로의 당선을 확실시 했다.

특히 제24차 세션이 개회하고 의장단 회의가 있던 3월 8일이 세계여성의 날이었고, 2021년 유엔장애인권리위원회 위원 중 12명이 장애여성으로 구성된 점과 함께 당선 된 의장이 호주 국적의 장애여성인 점 등 이날 김 위원의 당선이 더욱 의미있었다는 평이 따랐다. 

의장으로 선출된 로즈마리 카예스(Rosemary Kayess)위원이 김미연 위원의 당선을 발표하고 있다. ⓒ유엔인권정책센터 

부의장 임기는 2년으로 2022년까지 역임할 예정이다. 김 위원은 "장애여성을 비롯한 교차적 차별의 위험에 놓인 아동, 이주민, 난민 장애 당사자 등 다양한 그룹이 인권 이슈에서 적극적으로 다뤄질 수 있도록 장애여성 당사자로서 헌신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제24차 세션은 3월 8일 개회하여 4월 1일 폐회한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세션은 의장단 선거가 있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에스토니아 국가 심의, 선택의정서 사례 논의, 제27조 관련 일반논평 공청회 등 다양한 아젠다를 논의·채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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