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는 3월, “빠르고 쉬운 길은 결코 없다!”
시작하는 3월, “빠르고 쉬운 길은 결코 없다!”
  • 김광환 중앙회장
  • 승인 2021.03.24 09:33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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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조직과 구성원 모두에게 균형과 합리성이 늘 유지되어야
김광환 중앙회장
김광환 중앙회장

우리는 여전히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운 과정을 겪고 있다. 백신 예방접종이 시작되었지만 이 질병이 안정화되기까지, 현시점이 가장 중요하다. 자칫 방심하거나 무감각해진 나머지 방역에 소홀해진다면 자신의 감염뿐만 아니라 주변과 조직의 활동에 큰 피해를 끼칠 수 있다.

건강을 유지하는 것은 코로나 방역의 문제를 넘어 자신의 삶에 큰 영향을 준다. 자동차도 함부로 사용하면 빨리 고장이 발생하고 노후화되는 것처럼 사람의 몸도 건강할 때 관리를 잘해야 한다.

출근길에 1990년대에 출시된 ‘스텔라’ 승용차가 앞서가는 것을 보고 놀랐었다. 차주가 얼마나 관리를 잘 했으면 저렇게 광택이 나고 깨끗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마치 고급 외제차량이 아닐까 착각을 할 정도였다. 우리도 자신의 건강관리를 잘해야 하겠고, 코로나 사태가 잠잠해질 때까지 더욱 유의하여 건강을 지키도록 노력했으면 좋겠다.

3월은 시작하는 달이다. 모든 학교가 2월에 졸업식을 하고 3월에는 새 학기를 시작하듯, 겨울이 가고 새 봄이 태동하는 달이다. 우리 지장협도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할 것을 주문하고자 한다. 거대한 조직을 일관성 있게 운영하기 위해서는 업무의 표준화가 이뤄져야만 한다. 업무의 핵심 요소로 3S를 강조하기도 하는데 이는 매우 중요하다.

즉, 업무를 표준화(Standardization)하는 것이다. 문서나 규정 등이 표준 방침에 따라서 일관되게 진행되고 이에 따른 결과를 도출해야 한다.

업무의 전문성(Specialization)을 갖춰야 한다. 자신의 맡은 업무에 전문가가 되어야 하며, 스스로 전문성을 갖출 수 있도록 역량을 늘 키워가야 한다.

업무를 간소화(Simplification)해야 한다. 업무를 단순화하면 내용을 쉽게 간파할 수 있으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준비를 갖추게 되는 것이다.

조직의 운영과정에서 파생되는 다양한 사람의 아이디어가 우리 지장협을 발전시키고, 업무도 점진적인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 긍정적인 자세가 매우 중요하며, 섣불리 판단하기보다는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 무엇보다 현재 하고 있는 이 일이 나에게 가장 중요한 일이라 여기고 최선을 다해야만 한다.

늘 업무보다는 다른 생각을 하거나 더 나은 조건을 찾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런 모습은 현재 해야 할 일도 잘하지 못할 뿐 아니라 좋은 결과보다는 오히려 자신의 발전에도 이롭지 못하다.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다 보면 더 좋은 일로 연결되기 마련이다. 긍정적인 사고방식으로 살아가는 사람은 어느 위치에 놓인다하여도 경쟁을 뚫고 더 높은 단계로 성장할 수 있다.

최고의 학벌이나 개인의 뛰어난 능력이 반드시 성공을 가져오는 것이 아니다. 특히 빠르고 쉬운 길은 결코 없다. 맡은 본분을 충실히 잘 감당하려는 성실함으로 업무에 임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적극적으로 배우고 익히려는 사람이 중용되어야 하고 우대 받아야 한다.

인생은 꽃길만 걸을 수는 없다. 사람의 삶은 행(幸)과 불행(不幸)이 서로 교차하며 짜이는 것이다. 인생의 경륜이 쌓이다 보면 이러한 이치가 진실이라는 것을 스스로 깨닫게 된다. 때문에 쉬운 길을 찾거나 고생하지 않으려고 편법을 찾는 젊은 세대를 보면 안타까움을 감출 수 없다.

만일 자신의 지난날이 불행하고 힘들었다하여 자녀에게는 고통 없는 행복한 길만 열어주겠다고 애쓴다면 이는 자녀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것이 아니다. 만일 자녀가 고통 없이 평온하게만 자라난다면 혹시라도 어려움을 만나게 될 때 허약한 모습을 보이며 주저앉을 수도 있을 것이다.

살다보면 부지불식간이거나 어느 순간에 어려운 일이 닥쳐오는 것을 수시로 맞닥트리게 된다. 새싹을 틔우고 올라 온 연약한 식물은 큰 비가 내리면 견디지 못하지만, 폭풍우와 강설(降雪)을 이겨낸 식물은 시절을 따라 열매를 맺는다. 자녀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부모는 자녀가 고통을 겪더라도 스스로 이겨낼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데 더 큰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게 된다.

이러한 남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것은 자신을 조명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수많은 경험담을 통해 지식을 쌓아 가는 것이 중요하다. 비록 다른 사람의 경험이라 할지라도 자신의 지식으로 새겨 넣으려는 자세가 중요하다. 내가 당할 수 있는 어려운 순간에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는 지혜가 저절로 작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여전히 근검절약하며 살아야 한다. “부채(負債)도 자산”이라는 말을 많이 하지만 이는 틀린 말이다. 씀씀이에 대한 절제와 규모 있는 삶의 자세가 중요하다. 나중에 갚으면 되지 하는 생각으로 다른 사람의 돈을 빌려 사용하고서는 갚지 못한다면 선의로 대해준 타인의 생활에까지 큰 피해를 끼치게 된다. 아무리 풍요로운 사회라 할지라도 자신의 분수에 맞지 않는 과소비를 하면 경제적인 압박감을 벗지 못한 채 내면의 삶이 빈궁할 수밖에 없다.

건전한 소비생활을 하면 비록 박봉이라 할지라도 잘 살 수 있다. 스스로 만족하며 건전한 소비를 하며 살면 된다. 자신의 자리는 스스로 만드는 것이다. 긍정적인 사고(思考)를 하고 주변에 영향력을 끼칠만한 올바른 삶이라면 이는 성공하는 삶이 아닐 수 없다.

마찬가지로 우리 조직과 소속된 구성원 모두에게 균형과 합리성이 늘 유지되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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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근 2021-03-30 19:27:42
저는 장애인편의시설 매뉴얼 연구기관에서도 있어 보았고 인증기관에도 일했던 경험이 있어서 지체장애인편의시설 적합성업무를 해보니 행정처리가 엉망인것을 많이 보게 되었습니다.
행정절차적으로 모순이 많았다는 것입니다.

송*근 2021-03-30 19:25:07
장애인편의시설과 barrier free design 의 업무가 충돌 될때 장애인편의시설 의견만 듣는 것이 아니라 BF인증 전문가와 소통을 통한 개선안을 도출할 필요가 있습니다. BF인증을 받아야 하는 건축물의 경우 지자체에서 반드시 인증을 받도록하여 장애인편의시설적합성 업무를 진행하는데 있어서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를 하지 않게 하여야합니다.

박봉이라는 부분 또한 근검절약하면 혼자 살기에는 충분하지만 여러 식구가 있는 경우 맞벌이를 피할 수 없으므로 가족수당등을 충분히 부여하는 방안 또한 필요하다고 봅니다. 호봉이 높다고 하여 적게 일하고 새로 뽑은 신입사원에게 일을 전담시켜서도 아니되며, 근무중에 오락을 한다던지 티비를 보면서 멍하게 시간을 때우는 짓을 하지 않으면, 직원들의 분위기가 일을 하는 분위기로 전환되리라 봅니다.
중간 관리자의 역할이 그만큼 중요합니다. 관행을 뿌리 뽑기에는 그동안 지체장애인협회에서 진행해온 업무실적의 미비로 인해 새로 채용된 직원에게는 과중

하*필 2021-03-26 09:48:41
우리네 회장님 구구절절 옳은신 말씀 마음에 새기고 실천하는 습관으로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좋은신 말씀 종종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웃음꽃이 가득한 나날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김*진 2021-03-25 01:12:17
회장님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