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준호씨, 한강서 숨진 채 발견… 실종 3개월만
장준호씨, 한강서 숨진 채 발견… 실종 3개월만
  • 박예지 기자
  • 승인 2021.03.29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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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대교 부근 한강에 시신 떠있다' 27일 신고 접수

[소셜포커스 박예지 기자] = 지난해 말 경기 고양시 행주산성둘레길에서 산책 중 실종된 20대 발달장애인이 일산대교 인근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7일 경기 일산동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 7시쯤 '일산대교 부근 한강에 남성 시신이 떠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현장에 출동해 시신을 수습한 경찰은 사망자가 지난해 12월 말 실종신고된 장준호씨(21)임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망자의 인상착의가 실종 당시 장씨의 모습과 비슷해 지문 감식을 진행한 결과 장씨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장씨는 지난해 12월 28일 어머니와 함께 행주산성둘레길을 찾아 산책하던 중 실종됐다. 장씨는 당시 어머니와 앞서거니 뒤서거니 걷는 과정에서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다.

실종 당시 장씨는 회색 티셔츠에 남색 점퍼, 검은색 바지, 운동화,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

경찰 등 관계기관은 대대적인 수색작업에도 장씨를 찾지 못해, 실종 일주일만에 장씨 신상을 공개하고 시민제보를 당부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부검을 진행해 명확한 사인을 규명할 방침"이라며 "실종 사건은 고양경찰서에서 담당하는 만큼 부검 결과가 나오면 관련 자료를 공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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