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성대학교, 발달장애인 학과 신설

"전문 장애예술인 육성한다" 2022학년도 65명 선발... 음악 22명, 미술 22명, 스포츠 21명

2021-08-17     박예지 기자

[소셜포커스 박예지 기자] = 협성대학교(경기도 화성 소재)가 전국 최초로 발달장애인 특성화 학과인 '에이블아트ㆍ스포츠학과'를 신설하고, 2022학년도 신입생 65명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이는 종합대학에서 발달장애인이 학위를 받도록 하는 첫 시도다. 예체능 분야에 잠재력과 가능성을 가진 발달장애인 학생을 발굴해 직업 예술인으로서 자립 기반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개설 목적이다.

모집 분야는 △음악(관현악·피아노) 22명 △미술 22명 △스포츠 21명이다. 이 가운데 5명(음악 2명, 미술 2명, 스포츠 1명)을 제외한 60명은 정원외 모집이다. 수시 선발이며 원서 접수는 9월 10일부터 14일까지 인터넷으로 받는다. 

학교는 이 학과 학생들은 자체 학과 과정에 따른 수업을 받도록 하되, 원할 경우 일반 강의도 수강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신동욱 협성대 대외협력처장은 "국내 대학 중에서는 아무 곳도 이런 시도를 한 적이 없다. 기독교대학으로서 섬김과 봉사 정신에 따라 장애학생들도 비장애학생들과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자 했다. 곧 입학할 학과생들이 전문 문화예술인으로 발전해 이 사회 속에서 행복한 삶을 주도하는 지성인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