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증 장애인 청년 자립 돕는다”

중증장애인 이룸통장 8월부터 ‘매칭저축’ 시작

2018-08-20     소셜포커스(Socialfocus)

취업이 어렵고 경제적으로 취약한 중증장애청년의 자립을 서울시가 돕는다. 
서울시는 8월부터 참가자 956명과 약정을 맺고 중증장애청년을 위한 ‘서울시 중증장애인 이룸통장(이하 이룸통장)’을 본격 시행한다. 

이룸통장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중증장애청년이 매달 10~20만원을 3년간 저축하면 서울시가 시 재원으로 매달 15만원씩 추가 적립해주는 매칭저축이다. 서울시는 중증장애청년의 경제 상황을 개선하고 이들이 자립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서울시와 약정을 맺은 이룸통장 참가자 956명을 장애 유형별로 살펴보면 발달장애 695명, 뇌병변장애 71명, 지체장애 50명, 청각장애 40명, 시각장애41명, 정신장애40명, 기타 19명 등이다. 
참가자들은 3년간 저축을 마치고 만기적립금을 받아 교육비, 의료비, 주거비 등의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중증장애청년이 월20만원씩 3년간 저축할 경우 본인의 저축액 720만원에 월15만원씩 3년간 매칭된 추가 적립금 540만원을 더한 1천26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이룸통장의 참가자격은 서울시 거주 만15세 이상 만34세 이하의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 2조 2호’에 해당하는 중증장애인이다. 또 가구원 소득인정액이 기준 중위소득 100%이하인가구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4월 이룸통장 참가자를 모집하여 접수인원 1천892명 가운데 자격 요건을 갖춘 956명을 최종 선발했다. 
한편 서울시는 앞으로 이룸통장 선발인원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