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연, 코카콜라 '장애인 우수선수상' 차지

25일 '제24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시상식 열려

2019-02-26     노인환 기자

철의 여인이라고 불리는 이도연 선수(47세, 전북)가 25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스포츠조선 제정 제24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시상식에서 장애인부문 '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이도연은 동·하계 패럴림픽에 출전한 1호 선수로 ▲핸드사이클로 2014 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 2관왕 ▲2016 리우 패럴림픽 은메달 ▲2018 인도네시아 장애인아시안게임 2관왕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바이애슬론·크로스컨트리 7개 종목 완주 등 우수한 기록을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도연 선수는 "목표를 향해 값진 땀을 흘리며 훈련하고 있는 자랑스런 국가대표 선수들과 이 영광을 함께 누리고 싶다"며 "사랑하는 가족들과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도움을 주시는 많은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24회를 맞이한 코카콜라 체육대상은 아마추어 체육인들의 사기진작과 우수선수의 발굴 및 지원을 위해 1995년에 제정됐다. 코카콜라 체육대상은 스포츠 발전에 기여한 선수, 지도자, 단체 등을 선정해 시상식을 진행한다. 시상식은 최우수선수상을 비롯한 총 7개 부문에서 시상이 이뤄지며, 이도연 선수가 수상한 장애인부문 '우수선수상'은 제7회 때부터 정식으로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