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각장애인은 헬렌켈러법이 필요하다"

복지 사각지대 놓인 시청각장애인 지원법 제정 대국민 서명 캠페인

2019-04-22     정혜영 기자

 

배우 강신일과 김인권, 박시은이 밀알복지재단의 장애인식개선 캠페인 ‘우리는 헬렌켈러가 될 수 없습니다’에 참여했다.

장애인의 날인 4월 20일을 맞아 진행하는 해당 캠페인은 ‘시청각장애인 지원에 관한 법률안‘, 일명 헬렌켈러법 제정을 촉구하는 대국민 서명 캠페인이다.

헬렌켈러법은 시각과 청각이 중복으로 손상된 시청각장애인을 지원하기 위한 별도법이다. 시청각장애는 시각장애와 청각장애와는 전혀 다른 유형의 중증장애로, 볼 수도 들을 수도 없어 일상생활 전반에서 극심한 어려움을 겪는다.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에는 관련 법이 없어 시청각장애인들은 의사소통의 단절은 물론 교육과 고용, 모든 기회를 박탈당한 채 골방에만 있는 실정이다.

지난 2월 이명수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이 헬렌켈러법을 발의했으나 현재 계류 중인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