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날씨 녹이는 슐런대회 오세요”

성남시장애인종합복지관, 어울림 슐런대회 진행

2018-11-02     박미리 기자

#수년 전 뇌졸중으로 편마비가 발생해 뇌병변 장애를 등록한 A씨는 장애발생 이전에는 동호인 스포츠 대회에 출전하는 등 활동적인 성격이었다. 하지만 장애가 발생한 뒤 자신이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을 찾아보고 있지만, 자신에게 맞는 종목을 찾지 못했다며 답답한 마음을 토로했다.
 

장애인들의 생활체육을 확산시키기 위해 성남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채정환, 이하 성남장복)이 성남시장애인체육회(회장 은수미)의 지원을 받아 오는 7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2018 성남시 장애인 어울림 슐런대회를 개최해 장애인들의 적극적인 생활체육활동을 독려할 예정이다.

슐런은 경기방법이 어렵지 않고 큰 힘이 필요하지는 않지만, 고도의 집중력과 근육을 자주 사용하는 종목 중 하나로 초보자들도 잠깐의 교육을 받은 뒤 쉽게 참여할 수 있어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초보자나 슐런에 대해 경험이 없는 사람들도 참여할 수 있는 생활체육대회로 통합장애인부, 발달장애인부, 뇌병변장애인부, 시각장애인부, 2인조 경기인 어울림부 등 5개 부문으로 진행되며 각 부문 입상자들에게는 트로피와 상품권이 부상으로 수여된다.

채정환 관장은 “스포츠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당연한 권리다. 특히 슐런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남녀노소, 장애의 경/중 등 유형의 구분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어 장애인이 스포츠로 여가활동과 건강증진을 함께 도모할 수 있다”면서 “이번 슐런대회의 목적은 생활스포츠의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것으로 지역장애인 및 시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