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스페셜올림픽코리아 '감사결과' 발표

지난해 국정감사에 제기된 의혹들 감사시행 시정 1건, 권고 2건, 기관주의 5건, 문책 4건 포함한 통보 7건 등 확인 문체부 "앞으로 투명한 법인 관리감독 이어갈 것"

2020-03-06     류기용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소셜포커스 류기용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스페셜올림픽코리아(SOK 회장 고흥길)에 대한 감사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스페셜올림픽코리아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평창 동계스페셜올림픽 조직위가 교부한 출연금을 사옥 구입에 사용했다는 지적과 전세계에 스페셜올림픽의 의미와 비전을 전하는 글로벌메신저 후보자 추천 과정이 부적절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었다.

이에 문체부는 각종 법령에 의거한 철저한 감사를 진행하여 시정 1건, 권고 2건, 기관주의 5건, 통보 7건(문책 4건 포함)의 처분을 요구했다.

특히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사옥의 임대수입 사용 문제와 선수이사 선임 과정과 글로벌메신저 후보자 추천에서 불투명한 과정들이 확인됐다. 또 계약업무 등에서 부적절한 업무처리도 다수 확인했다.

이번 감사를 담당한 정책 관계자는 “국감에서 지적된 내용을 철저하게 조사하여 다수의 문제점을 발견했다”며 “앞으로 스페셜올림픽코리아의 설립 목적인 발달장애인 체육 육성 사업과 스페셜올림픽 기념사업 등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국고보조금 집행 등 법인사무에 대한 지도와 관리감독을 보다 철저히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