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장애인체육회, 수해복구에 '구슬땀'

충남, 열흘 넘게 이어진 물폭탄에 피해 속출 "주민들 웃음 되찾아드리고 싶어요"

2020-08-10     박예지 기자

[소셜포커스 박예지 기자] = 아산시장애인체육회(이하 아산체육회)가 기록적인 폭우로 침수피해를 입은 지역의 수해복구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아산시가 속한 충청남도에는 오늘까지 열흘 이상 폭우가 이어졌다. 10일 현재 집계된 호우 피해 건수는 1만 1천5백68건, 피해 액수는 1천2백87억 원에 달한다.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중 아산시 송악면의 강우량은 일일 273mm, 시간당 85mm로 도내 최고 일일, 시간당 강우량을 기록했다.

아산체육회 사무국 전 직원들은 피해지역을 찾아 토사물을 제거하고 가재도구를 정리하는 등 주민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렸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직원은 “코로나 19로 인해 힘든 시기에 폭우 피해까지 입으신 분들께 작은 도움이라도 드리고 싶었다” 면서 “주민 분들이 다시 웃음을 찾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 고 말했다.

한편 아산체육회는 올 4월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며 지역 내 민간체육시설들이 방역에 어려움을 겪었을 당시에도 봉사단을 조직해 적극적으로 지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