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복무기간도 즐겁게!… '슐런'으로 단합해요

달구벌복지관, 사회복무요원과 단합슐런대회 5일 개최 "성실히 복무해줘서 고마워요!"… 권호성 요원에 표창 전달

2020-11-16     박예지 기자

[소셜포커스 박예지 기자] = 대구달구벌종합복지관(이하 달구벌복지관)에서는 기관 운영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사회복무요원을 격려하고자 지난 5일 단합슐런대회를 열었다.

현재 달구벌복지관에서 근무하는 사회복무요원은 총 10명이다. 복지관 저상버스 운영, 장난감도서관 운영, 성인장애인 카페훈련 지도, 장애아동․청소년 교육사업 보조, 장애인 여가프로그램 지원 등 다양한 업무를 맡아 사회복지사들을 보조하고 있다.

이번 체육대회 종목을 슐런으로 선정한 것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할 수 있는 운동이기 때문이다. 슐런은 네덜란드의 전통놀이에서 유래된 종목으로, 나무보드 위에서 퍽이라는 공을 홀에 넣어 점수를 내는 스포츠다. 관계자는 “단합을 통해 요원들이 더욱 끈끈한 소속감을 느껴 더욱 즐겁게 복무할 수 있기를 기대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 날 그간 우수하게 업무를 수행한 권호성 요원에게는 표창이 전달됐다. 권 요원은 “지난 1년 9개월 동안 복지관에 복무하면서 장애에 대한 고정관념과 편견을 깰 수 있었다”면서 “소집해제를 앞두고 있지만 오늘 슐런대회를 통해 유대감이 더욱 깊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1등은 권순삼 요원과 추미향 사회복지사가 차지했다. 추미향 사회복지사는 “평소 사업 진행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권순삼 요원과 같이 운동하며 더욱 친해진 것 같다. 이번 대회를 통해 고마운 마음도 전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준기 관장은 “평소 사회복무요원들이 복지관 운영을 열심히 도와주는 것에 대해 항상 고맙게 생각해왔다. 이번 대회가 요원들에게 잠시나마 즐거운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