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고용공단-쿠팡, 장애인 신직무 개발 앞장

쿠팡, 장애인고용률 1년새 1.3%↑… '이커머스 쇼핑파트너' 대거 채용 장애인고용공단 직무개발컨설팅, 성과 톡톡

2021-03-15     박예지 기자

[소셜포커스 박예지 기자] =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하 공단)은 국내 이커머스 기업 쿠팡㈜과 함께 대규모 장애인 고용에 성공했다.

쿠팡은 공단의 직무개발 컨설팅을 통해 회사 내 직무를 분석, 장애 유형과 특성별 직무를 총 7개 개발했다.

△배송사진 모니터링원(중증 여성/재택) △배송원 파일럿(장년/출근) △배송원 멘토(중증/재택) △채용 코디네이터(여성/재택) △무인복합자판기 관리원(발달/출근) △불법상품 모니터링(여성/재택) △온라인숍 관리원(중증 여성/재택)이다.

공단과 쿠팡은 이 장애인 채용 직무들을 통틀어 '이커머스 쇼핑파트너'로 명명하고, 총 200여 명의 장애인을 신규 채용했다. 이 과정에서 공단은 쿠팡 측에 적합 구직자 추천과 맞춤 훈련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쿠팡의 장애인고용률은 2019년 0.54%에서 2020년 1.84%로 상승했다.  

쿠팡은 올해도 장애인의무고용률 달성을 목표로 장애인 채용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장애인고용을 전담하는 별도의 팀을 꾸려 이커머스 쇼핑파트너 채용을 계속하고 있으며, 장애인의무고용률 달성을 목표로 공단과 함께 장애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장애인 직무를 추가로 개발하고 있다.

공단 조향현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일자리가 위협받는 상황에도 장애인고용에 애정을 갖는 기업들이 있어 희망이 보인다”며 “직무개발 컨설팅을 확대하고 좀 더 촘촘한 지원정책을 개발하여 장애인 일자리가 계속 늘어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