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 답이 있다" 괴산군 복지의 중심, 괴산군장애인복지관에 가다
"현장에 답이 있다" 괴산군 복지의 중심, 괴산군장애인복지관에 가다
  • 박지원 기자
  • 승인 2021.05.18 11: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노년기 장애인이 절반 ‘웰다잉프로그램’ 인기 “우울증 극복, 정서 안정에 효과적”
괴산군청 내 이음카페에서 만난 장애인 바리스타들 “복지관 커피교실 덕에 취직“
여성 장애인위한 수예 소모임, 산막이 인형극단으로 자존감, 자기 표현력 높여요!
정효선 관장, ”열악한 환경에 방치됐던 장애인들... 마음 아파하며 진심으로 소통“
괴산군 복지의 중심이 되는 괴산군장애인복지관을 방문했다. ⓒ소셜포커스

▣ 기획특집 [장애인복지 현장을 찾아서 ②] : 괴산군장애인복지관

본지는 전국 각지의 장애인복지관 스물다섯곳을 찾아 현장의 이야기를 보고, 듣고, 전달하고자 한다. 두번째 행선지는 괴산군장애인복지관이다. 

[소셜포커스 박지원 기자] = 충청북도 괴산군의 복지를 책임지고 있는 ‘괴산군장애인복지관’에 가봤다. 최근 괴산군에 발생한 교회발 집단감염으로 3주 동안 문을 닫았다가 재개관을 한 상태였다. 입구부터 온도를 재고 들어오는 장애인들의 표정과 발걸음이 가볍다. 3주 만에 복지관에 발도장을 찍으니 신난다고 말한다.

서울보다 면적이 넓은 괴산군은 장애인들이 군내 각지에 살고 있다. 하루에 버스가 2번 오는 곳도 있고 산골짜기에 사는 이용자도 있어 이동서비스가 불가피하다. 전 직원이 돌아가며 아침부터 오후까지 셔틀버스를 운영하며 이용자의 다리가 되어주고 있다. 왕복 1~2시간 거리지만 운전원을 따로 두지 않고 직원들이 직접 운전한다. 다른 복지관보다 더 부지런하게 움직여야하는 이유다.

괴산군에는 ‘노년기 장애인’이 많다. 괴산군 전체인구 3만7천여 명 중 64세 이상 노인은 1만3천여 명으로 약 36%를 차지고 있다. 그중 노년기 장애인은 약 4천 명으로 적지 않은 수로 분포되어있다. 이 때문에 장애인뿐만 아니라 노인 이용자까지 아우를 수 있는 군내 종합복지공간으로서 책임감이 막중하다. 2013년 개관한 이래로 복지관은 주민들 사이에서 언제나 ‘오고 싶은 공간, 재밌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해왔다. 

■ 복지관 효자 노릇 톡톡 ‘웰빙정서지원사업’... “경로당보다 복지관이 훨씬 더 재밌어요”

수예 동아리에서 만난 강정희 할머니가 '웰빙정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소감을 말하고 있다. ⓒ소셜포커스

복지관의 효자 사업은 단연코 ‘웰빙정서지원사업’이다. 2016년 웰다잉 프로그램으로 첫 발을 뗀 후 다음 해에도 참여자의 97%가 프로그램에 그대로 참여하면서 그 인기를 증명해냈다. 2018년 ‘웰빙정서지원사업’으로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해나가며 지금은 △정서집단프로그램 △장수체조 △문화체험 △건강특강 △인문학강의 △죽음준비교실 △치료레크레이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최고 인기사업으로 손꼽히고 있다.

복지관 한편에 조용히 수예를 뜨고 있는 어머님들이 보인다. 웰다잉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는 강정희(80대) 할머니는 입이 마르도록 칭찬을 늘어놓았다.

“원래는 경로당에 가서 화투 치고 집에서 무료하게 일상을 보내다가 복지관에 ‘웰다잉’이라는 교양프로그램이 생겨서 가봤더니 세상에 너무 재밌는 거예요. 강사님이 어쩜 의학정보부터 건강정보까지 문화적인 것도 알려주시고 같이 운동도 하고 게임도 하고 장기자랑도 하고요. 자식들도 안 알려주는 것을, 세상 돌아가는 것을 여기서 배워요. 복지관 개원하고 지금까지 장수프로그램이에요”

웰빙정서지원사업에서는 정서집단프로그램과 레크레이션, 인문학강의, 건강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소셜포커스

시간에 맞춰 복지관 프로그램에 참여하니 일상이 즐거워졌다는 강정희 할머니는 이제는 경로당에서 독촉 전화까지 받는다고 웃었다.

“시간에 맞춰서 프로그램에 참여하니까 화투를 치러갈 시간도 없어요.(웃음) 우리가 수예 동아리도 하거든요. 관장님께서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은 많은데 노년기 여성 장애인을 위한 프로그램이 없다고 직접 수예반을 만드셨어요. 수세미 뜨기부터 하나하나 다 가르쳐주셨죠. 작년에는 목도리 2백 개를 떠서 노인돌봄센터에 기증했어요. 해외에 갓난쟁이 아기 모자도 보내고 전화로, 편지로 고맙다는 답장도 받았어요. 우리가 손이 노니까 취미 생활도 하고 남도 돕고 좋잖아요”

옆에서 수세미를 뜨던 박명자 할머니(80대)도 한 마디 거든다. “나는 차로 굽이굽이 들어가는 산골에 사니까 오는데 50분 걸려요. 근데도 재밌으니까 동네 사람들이랑 어울리지도 못하고 낯선 타국에 와서 이렇게 살아요.(웃음) 무엇보다 강사님이 우리에게 이로운 식품, 해로운 식품을 다 알려주니까 좋아요. 그동안 맛있으면 그냥 먹었지 뭐... 위장이 안 좋다고 하면 위장에 뭐가 안 좋은지도 다 알려주고요. 그리고 진력이 안 나게 하시더라고. 나이가 들면 다 지겹고 그러는데 이거는 우리를 재미나게 해서 졸리지 않게 해요. 아주 재밌어요”

노년기 장애인들에게 웰빙정서지원사업은 많은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왔다. 우울증 감소 및 스트레스 해소, 자존감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된다. ⓒ소셜포커스

웰빙정서지원사업은 괴산군의 노인복지관과 자원봉사센터 등 지역 기관과 연계해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노년기 장애인이 남은 인생을 계획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죽음준비교실’을 진행하고 ‘죽음 홍보대사’를 발족하여 가족, 이웃, 노년기 장애인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인식개선을 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 정식 바리스타로 출근하는 날을 꿈꾸며... 복지관 커피 교실에서 군청 내 이음 카페까지

복지관 한편에서 진한 커피 냄새가 난다. 커피 교실에서는 미래의 바리스타를 꿈꾸는 교육생들을 만날 수 있었다. 복지관은 작년 9월 괴산군청 내 ‘이음 카페’를 오픈했다. 교육생들은 현장에 나갈 날을 손꼽으며 분주하게 실습에 임했다. 박원배 강사에게 소감을 물었다.

“교육생 대부분이 발달장애인이에요. 다들 기억하는 것을 어려워하고 글씨를 잘 모르는 분도 있어서 대부분 이미지나 색깔로 쉽게 풀어서 설명하고 있어요. 초콜릿 소스는 더 짙은 갈색, 빨간색에 과일 그림은 ‘자몽’ 이렇게요. 저희가 월말에 자체 평가를 하는데 잘하는 친구들은 군청에 있는 이음 카페에 실습을 보내서 직접 손님 응대를 할 수 있게 하고 있어요”

박원배 강사와 커피 교실의 우수교육생이 맛있는 라떼를 만들어주었다. ⓒ소셜포커스

안윤경 씨와 정용수 씨는 2년 반 동안 커피 교실에서 교육을 받고 성공적으로 카페 취직에 성공했다. 손님 응대가 힘들지 않냐는 물음에도 “딱히 힘든 건 없다”며 묵묵하게 일하는 모습이다. 윤경 씨가 달콤한 카라멜 라떼를 능숙하게 만들어줬다. 맛이 좋다.

홍정은 팀장은 “처음에는 비커에 눈금을 적어서 제조하고는 했는데 이제는 숙달이 많이 돼서 잘해요. 초반에는 주문이 잘못돼서 민원이 들어오기도 하고 사람이 몰리니까 음료가 나오는 데 1시간이 걸린 적도 있어요. 지금은 공무원분들도 알아서 시간대를 나눠서 오시기도 하고, 바리스타들도 이제 민원은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정도가 되어서 많이 수월해졌어요”라고 말했다.

복지관은 작년 9월 괴산군청 내 이음카페를 만들었다. 커피 교실에서 훈련을 거친 교육생들은 이음카페로 실습을 나가거나 실제 이음카페에 취직하여 바리스타로 활동 중이다. ⓒ소셜포커스

괴산군청은 ‘이음카페’의 취지를 듣고 흔쾌히 군청 한 켠을 내주었다. 사업자 등록부터 인허가, 인테리어까지 모든 과정을 담당했던 김주일 팀장은 “카페 유치가 정말 쉬운 일이 아니더라고요. 비용 절감을 위해서 사회적 기업을 알아보고 저렴하게 인테리어를 했어요. 군청에 입점하는 것이다 보니 문구 하나, 디자인 하나까지 다 세심하게 신경쓰고요. 그래도 이렇게 복지관에서 교육받고 카페에 정식 출근해서 일하는 모습 보면 참 뿌듯해요”라고 말했다.

■ 여성장애인 ‘산막이 인형극단’, 장애인식개선 주제로 공연까지 “아이들이 호응해주니 뿌듯”

3층에 올라가자 고소한 빵 냄새가 난다. 주간보호센터 강사가 참여자들을 위한 버터쿠키 반죽을 만들고 있다. 복지관은 올해 처음으로 주간보호사업을 시작했다. 이용자들의 수요가 높아지면서 옥상을 증축하고 3층에는 직업전문훈련 공간도 만들었다. 복지관은 2017년과 2019년에는 2년 연속 활동지원사업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관내에서 유일하게 활동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복지관은 올해 주간보호센터를 시작했다. 주간보호센터 이용자들의 체험을 위해 강사가 버터쿠키 반죽을 만들고 있다. ⓒ소셜포커스

코로나로 이용자의 방문이 줄었다고 하지만, 복지관 곳곳에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쉴새 없이 돌아가고 있었다. 여성 장애인으로 꾸려진 ‘산막이 인형극단’도 복지관의 자랑 중 하나다. 1년 동안 인형극 전문강사에게 배워서 장애 인식개선을 주제로 대본을 짜고 유치원과 초등학교로 공연도 나간다. 장애인 역할의 인형으로 연기를 하면서 이용자들의 자존감이 많이 올라갔다. 참여자의 만족도가 높아 5년째 복지관 특화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여성 장애인으로 이루어진 '산막이인형극단'은 5년째 복지관 특화사업으로 진행 중이다. 유치원, 초등학교에 장애인식개선을 주제로 인형극 공연을 나가며 지역에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소셜포커스

인형극에 참여하고 있는 박은미 씨는 “가면 꼬마 애들이 '안녕'하고 인사해주니까 좋아요. 이번에 인형이 다 바뀌었어요. 시체인형으로 하는데 더 쉽고 재밌어요. 나무로 들고 인형을 움직여요. 저는 새로 (전학)온 장애인 ‘헌신’이 역할이에요. 복지관 선생님들이 우리를 보호해주고 가르쳐주는 게 너무 고마워요”라고 소감을 말했다.

산막이 인형극단에 참여하고 있는 (왼쪽)박은미 씨와 (오른쪽)박순옥 씨가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소셜포커스

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연계하여 진행되는 ‘미술교실’도 찾아갔다. 오늘은 ‘팝업북’을 만드는 날이다. 각자 마음에 드는 색깔로 편지지를 꾸민다. 장경희 강사는 “다들 너무 열정적이시고요. 몰입도가 상당해요. 오늘은 무엇을 만들까 항상 호기심 가득한 모습으로 오시고요. 아직은 대부분 조용하고 소극적인 모습이지만 앞으로는 ‘선생님 저 노란색이 싫고 분홍색을 주세요’라던가, ‘선생님 저게 필요한데 저거 가져가서 하고 싶어요’ 이렇게 자기가 선택하고 표현할 수 있게끔 ‘자기 표현력’을 기르는 것이 목표에요”라고 말했다.

미술교실에서는 '자기표현력'을 기르기 위한 다양한 미술 활동이 진행된다. 오늘은 팝업북을 만드는 날이다. 이용자들 모두 자기가 원하는 색깔로 편지지를 색칠하고 있다. ⓒ소셜포커스

난타 교실 수강생들이 취재를 왔다는 소식에 준비했던 멋진 공연을 보여줬다. 코로나로 몸이 무겁고 무기력할 때 난타 교실만한 수업이 없다고 엄지를 치켜세운다. 손을 많이 쓰고 박자감을 익힐 수 있어 치매 예방과 자기표현에 도움이 된다. 다들 음악에 맞춰 신나게 율동을 하며 드럼통을 두들겼다.

■ 정효선 관장, “소통과 이해가 핵심... 현장에 답이 있으니 무조건 나가라고 했어요”

복지관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정효선 관장과도 이야기를 나누었다. 여성 장애인 당사자로서 괴산군에 거주하는 장애인들의 어려운 실생활을 들여다보는 마음 따뜻한 관장이었다.

Q. 2013년에 개관을 하셨는데 빠르게 자리를 잡으신 것 같아요.

사실 괴산군이 시골 땅이라 처음에는 장애인복지관이라는 한 장소에서 전반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해야된다는 부담감은 있었어요. 괴산에 사는 장애인들의 실생활은 서울 같은 대도시와는 완전 달라요. 그간 사회복지 역사가 꽤 됐다고는 하지만 2013년에 우리 복지관이 들어서면서 직접 복지가 시작된 거나 마찬가지예요.

먼저는 이용자들의 생활 환경이 너무 열악했어요. 정말 사람이 살 수 없는 정도라고 해야할까요. 지붕이 무너지고 막 쥐가 돌아다니고 다리가 곪아서 욕창이 올라왔는데 제대로 보건 서비스도 받지 못하는... 집집마다 그냥 방치되어있는 장애인도 많고요. 그런 안타까운 상황에 직원들도 많이 놀랐죠. 그래서 처음에는 기본적인 의식주부터 해결할 수 있도록 목표를 잡았어요. 지금도 늘 직원들에게 "현장에 답이 있다. 현장에 가보라"고 주문하는 것이 이용자들의 실제 삶을 이해하고 소통하기 위해서예요. 그렇게 이용자들의 삶을 눈으로 보고 귀로 들으면서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서비스를 해야 통한다고 생각해요.

괴산군장애인복지관 정효선 관장 ⓒ소셜포커스

Q. 복지관에 들어오는 이용자들의 표정이 정말 밝아보여요.

네, 복지관에서 하는 프로그램을 다들 좋아하세요. 또 여기 오시는 분 중에 혼자서 오시는 분은 아무도 없어요.(웃음) 프로그램을 짜서 복지관에 있는 시간 동안은 알차게 보낼 수 있게 하고 또 직원들이 오전, 오후 나눠서 셔틀버스로 모시고 오고 데려다 드리니까 오시기에도 수월하고요.

특히 60세 이상 노인 장애인이 절반을 차지해요. 그래서 복지관 특화프로그램으로 ‘웰다잉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데, 노인복지관이 있지만 노년기 장애인분들은 ‘장애인’이라는 정체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원하는 경우도 많거든요. 그래서 저희 복지관으로 오셔서 ‘웰다잉프로그램’에 참여하시는 분들은 그 시간만 손꼽아 기다리세요. 농촌이니까 독거노인이 많잖아요. 자녀는 다 외지로 나가고 우울증에 시달리는 노인도 많은데 이 프로그램을 듣고는 ‘죽는 것에 두려움이 없어졌다’고 말하는 분도 있었어요. 30회기 집단상담이 주된 프로그램이고 그 외에도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노년기 장애인의 정서 회복에 중점을 두고 있어요.

난타교실 수강생들이 음악에 맞춰 율동을 하며 멋진 난타 공연을 보여주었다. ⓒ소셜포커스

Q. 최근 괴산군에 집단감염이 발생해서 3주 만에 재개관하게 됐다고 들었어요.

사실 올해까지도 코로나가 지속될 것이라는 판단 하에 작년에 이미 대책과 유사프로그램들에 대한 사전 계획을 다 세워놨어요. 덕분에 복지관 재개관 후에도 차질 없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요. 집단 프로그램의 경우 사업과 관련된 키트를 제작해서 방문 서비스를 하고 직원들이 일선에 투입되어서 정서지원, 상담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요. 주민센터와 경로당에 찾아가서 소그룹으로 이용자들과 시간을 갖기도 하고요.

우리 복지관의 가장 큰 장점은 민관협력이 잘 된다는 점이에요. 지금도 지역군과 꾸준하게 협력 관계를 맺어서 사례관리 서비스 등 민간연계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어요. 일례로 2015년에 복지관에서 예산을 투입해서 지역사회에 ‘복지공감’이라는 네트워크를 만들었어요. 12개 기관이 협약을 맺어서 매년 함께 협동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어요. 모여서 교육 프로그램도 하고 지역사회 박람회 프로젝트 등 장애인의 날, 사회복지의 날도 주관해서 함께 하고요.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복지관에 나오지 못하는 이용자가 많은데, 다들 너무 오고 싶어 하세요. 저희도 참 안타깝습니다. 직원들이 매일 1~2시간 거리를 셔틀버스로 운행하는 것도 한 분이라도 더 복지관에 나올 수 있도록 돕고 싶어서예요. 언제든지 오면 편하고, 재밌고, 또 장애인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그런 복지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