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해서 좋은 날!"… 영천장복, 독거어르신 생일잔치 열어
"함께해서 좋은 날!"… 영천장복, 독거어르신 생일잔치 열어
  • 박예지 기자
  • 승인 2021.05.20 14: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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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복지관 식당서 진행…
한국자유총연맹 여성회 나서 '생일상 마련'
가족 왕래 없는 독거노인 사회적 고립 방지
영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지난 18일 독거 어르신 생일잔치를 복지관 식당에서 열었다. ⓒ소셜포커스

[소셜포커스 박예지 기자] = 영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이하 영천장복)은 18일 복지관 식당에서 독거 어르신 생일잔치를 열었다.

영천장복은 형제나 자녀의 왕래가 없는 관내 독거 어르신들의 사회적 고립을 막기 위해 분기마다 생일잔치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자유총연맹 영천시지회 여성회 회원이 생일을 맞은 어르신에게 선물을 건네고 있다. ⓒ소셜포커스

이번 2분기 잔치에는 4명의 독거 어르신과 지인 10명이 함께했다. 생일을 맞은 어르신들뿐만 아니라 참여한 지인들도 복지관에서 준비한 선물과 기념품을 받았다.

이 날 행사를 위해 한국자유총연맹 영천시지회 여성회(회장 최미혜, 이하 자유총연맹여성회)에서는 잡채, 불고기, 떡, 과일 등 다양한 잔치 음식을 준비했다. 자유총연맹여성회는 앞으로도 분기별 잔치마다 음식과 선물을 전달하기로 했다.

생일 음식을 준비하고 있는 한국자유총연맹 영천시지회 여성회 회원들. ⓒ소셜포커스

한 어르신은 “코로나19로 인해 형제들의 발길도 뜸한 요즘, 복지관에서 즐거운 생일날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 지인들과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되어 좋았다”고 말했다.

박홍열 복지관장은 “코로나19로 가족 간의 왕래가 어려운 시기에 복지관에서 준비한 생일 잔치로 큰 위로가 되었길 바라며, 앞으로도 소외계층과 홀로 계시는 어르신을 위한 생신 잔치를 추진할 수 있도록 계획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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