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아인 축구 위상 높이고 올 것" 대표단 6월 1일 브라질 출국
"농아인 축구 위상 높이고 올 것" 대표단 6월 1일 브라질 출국
  • 박지원 기자
  • 승인 2021.05.26 13: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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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시아스두술 데플림픽 참가 예선전, 대한민국 선수단 3일 경기 예정
한국농아인스포츠연맹장, 농아인 축구 국가대표 선수단 방문해 격려사 전해
청각장애인을 위한 국제 올림픽인 2022년 카시아스두술 데플림픽 참가 예선전을 앞두고 축구 국가대표 선수단의 격려식이 25일 충북 제천시 봉양건강축구캠프장에서 진행됐다. ⓒ한국농아인스포츠연맹

[소셜포커스 박지원 기자] = 2022년 카시아스두술 데플림픽(청각장애인 올림픽 대회) 참가 예선전을 앞둔 축구 국가대표 선수단의 격려식이 25일 충북 제천시 봉양건강축구캠프장에서 진행됐다.

사단법인 한국농아인 스포츠 연맹 이종학 회장은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 감독, 코치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안전한 출국과 부상 없는 성공적인 예선전을 치러 대한민국 농아인 체육의 명예를 높여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는 격려와 무사 복귀를 기원했다.  

축구 국가대표 유병권 감독은 "예선전을 치러 3위 이상 입상한다면 2022년 카시아스두술 데플림픽 출전권이 주어진다. 하지만 모든 선수들이 1위를 목표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 코로나 상황이지만 좋은 결과를 가지고 무탈하게 돌아오는 것이 모두의 바람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농아인 국가대표 선수들의 지원이 부족한 것 같다. 합숙 훈련 협조 공문을 보내도 승인해 주지 않은 곳들이 많아 출전 선수가 많이 없다. 선수가 부족한 상황에서 많은 농아인 선수들이 태극마크를 달 수 있도록 적극 협조와 지원이 필요하다"는 안타까움을 호소했다.

1997년 덴마크데플림픽 축구 국가대표로 처음 선발된 최장수 김광재 선수는 "훈련 기간이 짧은 거 같아 아쉬움이 있지만 모두가 한 뜻으로 서로 격려해가며 1위를 목표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 2022년 카시아스두술 데플림픽 출전권을 얻어 농아인 체육의 위상을 높이고 농아인 축구의 발전에도 힘쓰겠다. 국가대표 선수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훈련에 임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축구 국가대표 선수단은 6월 1일 출국 예정이며, 예선전은 6월 1일부터 6월 11일까지 이란 키쉬섬 에서 치러진다. 참가국은 7개국이며 대한민국 선수단은 오는 6월 3일 첫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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