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시기일수록 이웃사랑 실천해야죠!"
"어려운 시기일수록 이웃사랑 실천해야죠!"
  • 박예지 기자
  • 승인 2021.05.27 18: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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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장협 문경지회, 관내 노인가정에 '사랑의 보금자리' 선물
경북지체장애인협회 문경시지회는 취약한 환경에서 거주하는 관내 어르신을 선정하여 주거개선 활동에 나섰다. ⓒ소셜포커스

[소셜포커스 박예지 기자] = 경북지체장애인협회 문경시지회(이하 문경지회)가 취약한 환경에 거주하는 차상위 계층 어르신을 위해 ‘사랑의 보금자리 만들기’에 나섰다.

문경지회 임직원은 지난 25일, 26일 이틀에 걸쳐 벽지와 장판을 새로 붙이고 낡은 싱크대도 새 것으로 설치했다. 이번 대상자는 산북면, 문경시청, 대한노인회 문경시지회 행복도우미에서 추천했다.

개선 전후 안방 모습. ⓒ소셜포커스

대상자인 어르신은 코로나19로 인한 아들의 사업 부진으로 생활고를 겪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집 벽지와 장판, 싱크대가 모두 낡고 헤져있어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문경지회는 점촌중앙라이온스클럽 김영창 회장을 비롯한 회원 10여 명과 산북면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의 도움으로 수리를 무사히 마쳤다. 수리 비용은 문경지회가 일체 부담했다.

대상자 기 모씨는 “이렇게 혜택을 받아도 되느냐”며 “젊었을 때는 봉사하며 베풀고 살아왔는데 이젠 내가 그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며 눈시울을 붉힌 것으로 알려졌다.

박홍진 지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이웃간 물리적·심리적 거리가 멀어지면서 지역 공동체 의식이 희미해지고 있다”면서 “이럴 때일수록 어렵고 소외된 이웃을 구석구석 찾아가고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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