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바람 맞으며 '줍깅' 했어요!
바닷바람 맞으며 '줍깅' 했어요!
  • 박예지 기자
  • 승인 2021.06.14 1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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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장애인보호작업장, 대천해수욕장에서 환경정화활동 펼쳐
2022년 보령해양머드박람회 장소에서 장애인 체력 증진도
보령시장애인보호작업장은 지난 10일 이용 장애인 40여 명과 함께 대천해수욕장 일대에서 '줍깅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소셜포커스

[소셜포커스 박예지 기자] = "혹시 '줍깅'이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줍깅을 '줍다'와 '조깅'의 합성어로 쓰레기를 주우면서 운동 효과를 노리는 활동을 이르는 신조어예요. 요즘 환경 보호와 생활 체육에 대한 현대인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생겨난 활동으로 기업체의 캠페인 수단 등으로 각광받고 있어요!"

보령시장애인보호작업장(이하 보령작업장)을 이용하는 장애인 40여 명은 지난 10일 대천해수욕장에서 '줍깅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2022년 보령해양머드박람회」가 열리는 것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보령작업장 직원들은 작업장 이용 장애인들의 체력을 기르는 동시에 장애인식개선 효과도 함께 얻고자 대천해수욕장에서 이번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보령작업장 안희철 직업훈련교사는 "작업장 이용자 분들이 코로나19 때문에 바깥에 자주 나가지 못했었는데 오랜만에 바닷가에 나오니 한결 기분이 좋아보인다"고 말했다. 

보령작업장 김혁연 원장은 "미소, 친절, 청결은 보령시의 정책 슬로건 중 하나"라며 "다양한 표어가 쓰인 노란 어깨띠와 쓰레기 봉투, 집게를 들고 해변을 누빈 장애인들의 활동이 지역사회의 장애인식개선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보령작업장 이용자들이 대천해수욕장 모래사장에서 쓰레기를 줍고 있다. ⓒ소셜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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